[만화]배낭여행

4컷만화라는 스타일은 공통분모를 가지게 된다면 무서운 위력을 발휘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공통분모가 아니라면 아무런 재미도 주지 못하게 되죠. 정치적 사회적 풍자가 위주인 4컷만화의 경우 그것에 대한 관심이 없다면 만화로써의 가장 본질적인 역할을 할 수 없겠죠.

“배낭 여행”은 이런 점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4컷 만화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물론 여행이라는 것에 대해서 취미나 관심도가 일반 대중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매니악한 분야이긴 하지만 이 작품에서 그려지는 내용들은 어디까지나 아무런 사전지식 없이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내용들로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리얼리티는 부족하지만 만화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즐길 수 있는 작품입니다. 4컷만화라는 형식과 구성으로 전해줄 수 있는 재미가 가득하기 때문에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20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