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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우메 케이의 작품 중에서 현실 위에 올라서 있는 작품이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양의 노래나 흑철 등의 작품과 비교한다면 아마도 일반 독자들에게 가장 쉽게 받여 들여 질 수 있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대학 졸업 후의 정체성을 그려내고 있다는 지극히 현실적인 설정도 있지만 크게 굴곡 없는 완만한 전개 속에서 인물간의 미묘하게 흔들리는 감정의 교차점을 탁월하게 잡아내기 때문에 보는 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부정기적인 연재 주기를 보이기 시작하기 때문에 단행본 발행의 텀이 길고 그동안 수많은 작품들이 미완으로 대기 중인 토우메 케이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구매에 망설임을 주고는 있지만 그래도 토우메 케이의 작품을 다른 사람에게 추천한다면 우선은 이 작품을 먼저 추천해 주고 싶네요.

2006.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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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 구입 후 '독박을 썼다!'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취향과는 상당한 거리를 두고 있는 작품입니다만 2권, 3권을 지나면서 웃지 않고는 못배길 정도로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작품으로 탈바꿈(?) 하고 말았습니다.

15금이나 19금적인 소재를 삼은 에피소드 때문이 아니라 이런 상황에서도 이 같은 웃음을 자아내게 만드는 센스가 기막히다고나 할까? 특별히 참신하다거나 기발한 것도 아닌데 의외로 재미있게 접근하고 있더군요.

2006.11.28


이미 정식 발행되기 전부터 일부 아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무서운 위력을 발휘하고 있었습니다만 북박스에서 발행 된 띠지에 적힌 글귀가 더욱 강력한 포스를 발휘했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작품의 수위 자체는 지나치게 극단적으로 몰고가지 않는 선상에서 탁월하게(?) 균형을 잡으면서 4컷이라는 지면 위에서 자유롭게 펼쳐지고 있어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특히 노출하나 없는 건전한(???) 비쥬얼 속에서 이런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는 점에서는 또 다른 평가를 받아도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