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초인로크/해피 투게더♪/고르고13/도라에몽에도 이런 장면이 있다.

초인로크



지금까지 꽤나 많은 곳으로 가서
많은 일들을 해왔다.
올바른 일을 한적도 있지만, 잘못을 저지른 적도 물론 있었지.

가볍게 시작한 일이나 무책임한 일...
감정에 못이긴 적도 있어.
아마 앞으로도 계속

가령 천년을 산다고 해도 인간은 인간... 이다.
그 이상의 것은 될 수 없어.

특별한 힘을 가지고 있다해도
할 수 있는 것은 아주 작은 것들 뿐이야.
하지만 인간이라면 설령 불가능해 보인다 할지라도
그것을 향해 노력하지.

...

그래.

그런거야...

-초인로크 겨울의 혹성 中

PS 위 장면에서 로크가 이야기하였던 대사만으로도 초인로크라는 작품의 주제를 잘 나타내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만화속 명장면 명대사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2005.3.6

해피 투게더♪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장르를 꼽으라면 스포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스포츠 자체를 좋아하는 것도 하나의 이유가 되겠지만 만화에서 묘사되는 스포츠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필살기라든가 드라마 중심으로 엮어 나가는 만화만의 매력을 느낄 수가 있고, 무엇보다 계속해서 불태울 수 있는 열정들이 스포츠라는 장르를 통해서 잘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제가 좋아하는 스포츠 만화와는 조금은 거리가 있는 작품입니다. 배구에 열중하는 모습까지는 나오지만 소년지에 연재되는(이 작품은 현재 매거진 그레이트에서 연재되고 있습니다.) 스포츠 만화치고 힘과 파워가 부족하며, 서로간의 신뢰를 쌓아가며 성장하는 모습과 일상의 아기자기한 에피소드 위주로 전개되고 있는 작품입니다. 특히 여성작가가 그려서인지 감성적인 면이 중시되고 잔잔한 느낌 위주로 연출되고 있다보니 있던 스포츠물과는 확실히 이질적입니다.

하지만 그래서 매력적이고 신선하다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2005.3.5

고르고13




솔직히 고르고13이 만화 사상 적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두번 보고 세번 봐도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점은 그가 수많은 여성들을 매료시키는 얼짱이라는 사실입니다.

언제나 변하지 않는 똥씹은 표정은 물론이고 웬만한 조폭들은 명함도 내밀기 힘들 정도로 험상굳게 생긴 초범죄형 스타일의 외모는 만일 내가 경찰이라면 고르고13부터 범인이라고 판단하고 잡아갔을 겁니다.

위 장면에서도 옆에서 여성이 멋진 남자라고 탄성을 연발하며 그의 매력에 빠져 있는데 아무런 대답없이 묵묵히 앉아 있는 고르고13의 머리 속에서는 무슨 생각이 벌어지고 있는지 상당히 의심스럽습니다.  

2005.2.17

도라에몽에도 이런 장면이 있다

일본의 국민적인 만화라고 할 수 있는 도라에몽은 지극히 교훈적이고 교육적이면서 건전함 그 자체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런 장면도 있습니다.(문제시 된다고 생각하는 시즈카짱의 가슴은 부득이하게 가렸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까만 화면을 삭제하면 말 그대로 18금(?)으로 변할 수 있을 정도로 적나라하게 시즈카짱의 XX가 묘사되어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일본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이 작품이 국내에서 발행 될 당시만 하더라도 15금 만화책에도 삭제가 되었을 정도의 수위가 어린이를 주된 독자층으로 하는 팡팡 코믹스에서 전혀 수정 없이 원판 그대로 인쇄되어 발행되었다는 사실입니다.

특히 전국 어린이들의 아이돌이자 도라에몽 최고의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는 시즈카짱의 올 누드는 수많은 독자들에게 충격을 가져다 주었으며 예상치 못한 몸매(의외로 시즈카짱은 비키니 수영복을 입습니다만...)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기도 하였죠.

2005.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