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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이사카 유카코의 작품은 '루나 루나틱', '버블버블 매직' 그리고 단편 '윙 시리즈' 밖에 발행되지 않았더군요. 물론 이들 작품 역시 나름대로 재미를 선사하며 작가의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긴 하지만 사실 개인적으로 국내에서 발행되길 가장 기대하고 있던 작품은 그녀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배틀 걸 아이'입니다.

90년대 국내 굴지의 해적판 출판사인 '삼성 플랜'을 통해 발행 되었던 '슈퍼 걸 제니'라는 제목으로 더욱 친숙한 이 작품은 다소 황당하기까지한 설정과 산건 전개속에서 은근히 웃음 짓게 만드는 탁월한(?) 개그 센스를 선보이며 적어도 제게 있어서는 와타세 유우의 '사춘기 미만사절'과 함께 당시 최고의 순정만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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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미 작품을 감상한지 10년 정도의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내용도 제대로 기억나지 않습니다. 때문에 더더욱 국내에서 발행되기를 가장 기다리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이지만 역시 국내에 발행 될 가능성은 상당히 낮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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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이사카 유카코가 국내에서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큐티 하니F'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나가이 고의 원작을 베이스로 소학관의 주력 소녀만화잡지인 "챠오"에 인기리에 연재하였던 이 작품은 토에이에서 제작된 애니메이션이 98년 SBS TV를 통해서 국내에 방영되어 유명하죠.

작품은 원작은 마징가Z로 초유명한 '나가이 고'이긴 하지만 실제 당시 방영되었던 애니메이션은 '이사카 유카코'의 작품이라도 봐도 될 정도로 그녀의 색깔이 짙게 깔려 있던 작품이였습니다.

작품의 기본적인 골격만 나가이 고 원작의 큐티하니일 뿐 그림체라든가 여러가지 개그 센스나 연출 감각이 이사카 유카코의 작품이였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 역시 '배틀 걸 제니'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는 정식 발행되지 않은 채 과거 삼성플랜에서 해적판으로만 발행되었던 작품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전혀 정식 발행을 기다리고 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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