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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프리 시절 결혼에 어려움을 겪은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타루루토를 연재하게 된 이유는 당시 점프에 타루루토의 전신격인 타루루토라는 단편을 연재하였습니다.(아시다시피 이 때 연재한 타루루토 단편이 바로 매지컬 타루루토군 제1권 첫 번째 에피소드입니다.) 상당히 반응이 좋았으며 수많은 팬레터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때 소년점프 독자들이 보내온 편지의 내용이 에가와 타츠야를 감탄시켰다고 합니다.

비프리 시절 비교적 높은 연령층의 독자들을 통해서 찾지 못했던 것을 당시 점프의 독자들의 엽서를 통해서 찾았다고 하더군요.

자신이 작품을 통해서 말하고 싶었던 것들... 독자들이 이러 한 것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고스란히 엽서에 담겨 있었다고 합니다. 비프리 시절에는 그렇게 자신의 작품을 자신이 의도한대로 보고 엽서를 보내주던 독자들이 없었다고 합니다.

마침 단편작이였던 "타루루토"의 인기도 좋은 편이였고 편집부에서는 같은 컨셉으로 본격적인 연재를 의뢰하였으며 에가와 타츠야 역시 바라던 바였기 때문에 이해관계가 일치, 본격적인 연재에 들어가게 되고 당시 점프의 초 인기작이였던 북두의 권이나 로꾸나데시 블루스, 죠죠의 기묘한 모험, 시티 헌터 등의 작품들을 누를 때도 있을 정도로 굉장한 사랑을 받았다고 합니다.

결국 토에이 애니메이션에서 애니메이션까지 제작하고(TV애니메이션 역시 평균 시청률 10%가 넘는 인기를 누렸다고 합니다.) 91년도에는 극장용 애니메이션까지 제작되게 되는 히트를 기록하게 되었죠.

2003.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