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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상 노트 – 2007.1.11

sungjin 2007. 9. 17. 10:47
- 묵공 외전이 특별 단편으로 연재되네요.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추천해주고 싶은 걸작입니다만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그렇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탓에 거론조차 되지 못한 작품이죠. 이번에 외전이 연재된다고 해서 특별하게 작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질리는 없다고 생각하지만 어쨌든 팬들에게는 꽤나 반가운 소식임에는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 타케미야 케이코의 ‘지구로…’가 TV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봄부터 방영 될 예정이네요. 아시다시피 타케미아 케이코는 하기오 모토와 함께 시대를 대표하는 라이벌이자 순정 만화계의 거장으로 그 위치를 확고하게 하고 있는 작가죠. 국내에서는 ‘바람과 나무의 시’로 유명합니다만 어떤 의미에서는 ‘지구로…’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국내에서 명절특집으로 이 작품의 극장판이 TV로 방영 되었기 때문에 말입니다. 그다지 개인적으로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TV시리즈라는 점에서 극장판보다 원작에서 3대에 걸쳐 펼쳐지는 서사시를 그려내는데 시간적 스케일에 대한 이점이 있지만 최근 많은 걸작 고전들이 새롭게 TV애니메이션으로 리뉴얼 되면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역시 이 작품 역시 원작의 명성에 흠집을 내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생기네요.

- 원피스는 44권이 발행 된 이 시점에서도 도저히 판매량이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네요. 슬램덩크도 31권에서는 초판 150만부로 떨어졌는데, 이 작품은 40권이 넘어가도 여전히 초판 200만부 이상을 찍어대니 놀랍기만 하네요. 나나가 15권에서 초판 250만부를 발행하면서 독주할 것 같은 모습을 예상을 했는데 16권에서 초판 발행부수가 급감하면서 하락세를 보이더니 영화2탄 역시 재미를 못보고 있네요. 나나의 상승세가 적어도 20권까지 이어질 줄 알았는데 원피스의 꾸준함이 결국 나나를 밀어내고 다시 한번 독주 체제로 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