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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상노트 2007.1.9

sungjin 2007. 9. 17. 10:46
- 사토 슈호의 헬로우 블랙잭(원제:블랙잭에게 부탁해)이 결국 소학관으로 이적(?)하였습니다. 작가가 잡지를 이동하는 경우는 많습니다만 작품이 연재 도중 잡지를 옮겨서 연재하는 경우는 그다지 자주 볼 수 있는 사건은 아니죠. 전 연재잡지였던 강담사의 모닝과 비슷한 표준 연령층을 타깃으로 하는 ‘빅코믹 스피리츠’ 8호부터 연재 될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빅코믹 스피리츠는 20세기 소년과 함께 원투 펀치가 구성되는 것인가요?(물론 개인적으로는 배가본드, 워킹맨, 지팡구, 시마 상무 등의 작품들이 포진되어 있는 모닝쪽이 더 관심있습니다만) 어쨌든 헬로우 블랙잭은 작가의 능력도 능력이지만 편집부의 역할 역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작품인데 과연 소학관의 빅코믹 스피리치 편집부 사람들의 역량은 어느 정도 일지 좋은 비교가 될 것 같네요.

- 영화 나나2의 흥행 성적이 예상보다 굉장히 부진하네요. 데스노트가 악평에도 불구하고 첫번째 극장판에 이어 두번째 극장판은 첫번째 극장판을 훨씬 뛰어넘는 대박을 기록했는데 나나는 두번째 극장판의 흥행성적은 첫번째 극장판과 비교한다면 상당히 초라하네요. 전부터 이야기 했지만 나나라는 작품의 상업적 피크치는 이미 넘어서 버렸다는 생각입니다. 단행본 판매량도 그렇고 애니메이션 시청률이나 DVD 판매량도 그렇고 말입니다.

- 데스노트가 누계 2500만부를 넘고 러브 콤플렉스가 천만부 클럽에 가입했습니다만 역시 개인적으로 신경 쓰이는 것은 은혼이 1600만부를 돌파했다는 사실입니다. 권당 100만부가 되나요? 어쨌든 이런 작품이 단행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사실은 상당히 주목할 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PS 정말로 블리치의 이치고와 은혼의 긴토키가 닮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저뿐인가요? 두 캐릭터 모두 감각적인 센스가 돋보이는(블리치는 스타일 면에서 은혼은 설정과 개그면에서) 작품의 주인공으로 활약하며 비슷한 헤어 스타일을 가지고 검 하나로 강력한 힘을 발휘하고 있지 않습니까?(특히 전설의 백야차로 불리는 긴토키는 목검으로 우주선도 박살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