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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상 노트 – 2006.11.6

sungjin 2007. 9. 17. 10:37
- 노다메 칸타빌레의 상승세가 무섭네요. 드라마의 시청률은 18.2%로 닥터 코토 진료소가 기록한 23.2%에 비한다면 평범한 성적이지만 원작 코믹스가 1권부터 최신간까지 모조리 순위권에 진입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누계 1300만부를 돌파할 정도로 10월 한달 동안 놀라운 페이스를 보인 작품이라 워킹맨의 후속으로 예정 되어 있는 노이타미나 신작 애니메이션 방영이 시작되는 내년 1월 이후에는 오히려 상승세가 꺽이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생기네요.

- 결계사는 애니메이션 방영 이후 원작 코믹스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만 정작 애니메이션의 시청률은 6%대에 머물면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제 예상을 완벽하게 어긋나게 만들고 말았습니다.) 니혼TV 월요일 저녁 7시에서 8시 사이에 방영되었던 김전일이나 코난, 이누야샤 등의 작품과 비교한다면 확실히 부진한 성적이네요. 최악이라는 혹평을 얻었던 블랙잭21보다도 더욱 낮은 시청률입니다. 차라리 최근 인기가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이누야샤의 후속시리즈를 방영하였으면 하는 생각도 드네요.

- 원피스는 아침 시간대로 옮긴 이후 6%대로 시청률이 하락했습니다만 뭐 시간대가 시간대이니 만큼 양호한 성적으로 봐도 무방하겠죠.

- 철완버디의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유우키 마사미의 철완 버디는 과거 오리지널 버전과 새롭게 리뉴얼 된 버전의 만화가 모두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제작되는 기록을 가지게 되는 셈이네요. 과거 소년 선데이에 연재되었던 오리지널판에 대한 애착이 깊은 것은 사실입니다만 영선데이에 연재되고 있는 리뉴얼판 역시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는 유우키 마사미의 세련됨이 살아있어서 굉장히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이번 기회에 북박스에서 발행되고 있는 철완 버디의 판매량이 늘어나서 한국어판 발행 중단의 걱정을 순식간에 날려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 새롭게 시작되는 자이언트 로보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은 외의로 생기지 않고 있습니다. “지구가 정지하는 날”이 워낙 인상깊었기 때문일까요? 아무리 이마카와 감독이라고 해도 지금에 새로운 자이언트 로보가 시작된다고 하더라도 “지구가 정지하는 날”을 넘어서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할 것 같습니다.

2006.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