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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편씩 꼬박꼬박 팬들을 찾아오고 있는 명탐정 코난이 올해에도 어김없이 극장에 등장하자마자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였습니다.

99년 세기말의 마술사가 개봉 첫주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한 이래 베이커가의 망령(2,3주 박스 오피스 1위), 미궁의 크로스 로드(연속 3주 주말 박스 오피스 1위), 은빛 날개의 마술사 개봉 첫주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는 등 연례행사처럼 당연시 되고 있는 일이라서 놀랄만한 일들은 아닙니다만 역시 팬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 올해에는 한해도 빠짐없이 개봉되었던 도라에몽이 결장하면서 전년보다 일찍 개봉되어 토호에서도 상당한 의욕을 보이고 있어 더욱 기대되고 있는 작품입니다.(원래 토호는 3월 첫주에 도라에몽을 개봉 시킨 후 골든 위크를 앞두고 4월 셋째주에 코난과 크레용 신짱을 같은 날 상영합니다만 올해에는 도라에몽이 빠지면서 코난을 4월 7일 개봉 시킨 후 크레용 신짱을 16일 개봉하게 되었죠.)

일단 골든 위크까지 확실한 대작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분간은 흥행이 지속되지 않을까 예상하는데 전년도 은빛 날개의 마술사에서 보여주었던 다소 부진했던 모습을 이번에는 만회할 수 있을지, 그리고 도라에몽의 결장으로 더욱 선전이 예상되었던 원피스의 부진을 대신해서 극장용 애니메이션의 자존심을 살려 줄 수 있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되는 코난입니다.  

2005.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