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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가 보고싶은 건 네 자기 위로 따위가 아니라고!!
마츠모토 타이요의 만화사랑이 펼쳐진다. 동시에 좌절감도 함께…
동경일일 속 이야기는 현재의 이야기지만 동시에 일본만화의 영광을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이기도 한다. 폐간된 잡지에 대한 책임을 지고 30년동안 근무한 출판사를 떠나게 된 시오자가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엿볼 수 있는 만화에 대한 삶의 궤적은 화려했던 인쇄만화 시절의 영광을 떠올리게 만든다.
모치츠키 미네타로, 츠게 요시하루, 시라토 산페이, 모로호시 다이지로, 테즈카 오사무, 이시노모리 쇼타로, Dr.슬럼프(토리야마 아키라), 메종일각(타카하시 루미코), 하나와 카즈이치, 우메즈 카즈오, 코바야시 마코토, 오오시마 유미코, 타니구치 지로, 오토모 카츠히로, 하세가와 마치코, 마츠모토 레이지 등…
화면 구석에서 보이는 만화책의 이름을 보는 것만으로도… 대화중에 나오는 작가들의 이름을 듣는 것만으로도…
만화와 극화 주간지와 비정기 증간, 소년만화와 소녀만화 등 장르와 성별, 세대를 넘어 사랑을 받을 수 밖에 없는…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찬사를 받을 수 밖에 없는 걸작들과 거장들이 언급되고 비쳐진다. 마치 이제는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것만 같은 영광의 나날을 그리워 하듯 마츠모토 타이요는 작품 곳곳에서 지난날의 찬란했던 출판만화의 시대에 대한 향수를 강하게 자극한다.
점점 사지가 옥죄이는 것 같다…
세상이 장밋빛으로 보일 줄 알았는데…
반대로 지난날의 영광을 그리워하는 만큼 현실과 마주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의도하지 않게 히트하면서 정체성을 잃어버린 만화가의 이야기, 매너리즘에 빠져 과거의 걸작이 보여주었던 반짝임을 잃어버린 작가, 만화에 대한 꿈을 접고 생계를 위해 일하는 작가, 문학에 대한 꿈을 가지고 만화 편집자로 일하는 편집기자, 만화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지만 여전히 문화생에 머물러 있는 어시스턴트 등 ‘동경일일’에 등장하는 다양한 군상들을 통해 작품에 대해, 작가에 대해, 그리고 만화계 전반에 대한 생각들을 담담하게 그려나간다.
“오늘 만화와 결별하려 합니다.”
동경일일의 이야기를 현재의 만화계의 아쉬움을 담아 시작한다.
“만화로부터 도망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결국 만화에 대한 사랑과 애정을 고스란히 보여주며 마무리 된다. 누구보다 만화를 사랑하는 마츠모토 타이요의 마음을 담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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