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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프롤레타리아의 아들이고 내 조국은 국제공산당이고 내 누이는 혁명이다."
"독서와 삶의 경험은 서로 다른 두 개의 우주가 아니라 하나이다. 해석될 수 있는 삶의 경험은 독서를 부르고 그 둘은 뒤섞인다."
이탈로 칼비노가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지 그리고 그가 소설을 통해서 완성하고 싶었던 것이 무엇인지는 충분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읽기 전에 기대했던 것과는 다른 방향으로 소설의 가치를 추구하였기 때문에 칼비노의 작품의 선호도를 정한다면 다소 후순위로 밀리게 될 것 같네요.
이탈로 칼비노는 "현실과 환상이 만났을 때 부서지지 않고 더욱 더 단단해지는 작품"이 무언지 확인 시켜 주는 몇 안되는 작가입니다. 때문에 칼비노의 작품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우주만화', '보이지 않는 도시들' 같은 경이로움이 가득찬 독특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거미집으로 가는 오솔길에 독특함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귄터 그라스의 양철북과는 또 다른 형태로 동화적 상상력과 유머러스함을 역사라는 거대한 배경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면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구현해낸 리얼리즘입니다.
하지만 역시 칼비노의 작품은 환상의 극대화가 소설로 펼쳐지면서 여타의 작품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놀라움을 느낄 때야 말로 최고의 즐거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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