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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카와 히로의 작품은 깊이 음미하기 보다는 가볍게 음미할 때 그 맛이 살아나게 됩니다. 그녀의 작품들이 다소 가볍고 라이트 노벨의 색깔이 남아 있긴 하지만 오히려 그 때문에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소설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통 튀는 느낌으로 언제나 말랑말랑한 러브 스토리로 즐거움을 주는 작가지만 언제나 아리카와 히로의 소설을 읽고 나면 상쾌한 느낌이 듭니다. 아리카와 히로의 작품이라면 우울한 기분도 씻어내릴 수 있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스토리셀러의 이야기는 누군가에게는 진부한 이야기가 될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역시 아리카와 히로의 매력이 살아 있는 소설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사랑스러운 작품, 사랑스러운 작가의 이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미다. 언제나 이야기하지만 라이트 노벨을 일반 대중들 앞에서도 당당하게 읽었다고 이야기하게 된다면 아리카와 히로 같은 라이트 노벨 작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스토리셀러의 이야기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비극적인 이야기를 읽은 후 마음을 씻어내릴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