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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 자라키 켄파치 + 돈 칸온지(더블 캐스팅)
감상 : 자라키 켄파치 킹왕짱!
PS 첫 번째 - 100을 기대하는 작품에서 80을 느낀다면 실망스러운 작품이 되겠지만 10을 기대하는 작품에서 30을 느낀다면 대단히 만족스러운 작품이 됩니다. 특히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이 그 이상의 것들을 보여준다면 100을 기대했던 작품에서 100을 느끼는 것 보다 더욱 큰 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나리타 료우고의 ‘블리치’는 그런점에서 100점 만점에 20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작품입니다. ‘블리치’라는 원작만화의 인기에 기대어 단순한 서비스 수준의 작품을 선보일 줄만 알았던 이 소설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훌륭한 노벨라이즈였습니다.
PS 두 번째 - 아시다시피 블리치는 구멍이 많은 작품입니다. 이 소설이 기대 이상의 평가를 내릴 때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원작에서 드러난 ‘구멍’을 메우는 보완재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원작자 쿠보 타이토도 감탄할 정도로 나리타 료우고가 완성한 소설 블리치의 세계관은 만화에서 소설이 아니라 어쩌면 소설에서 만화로 역전되어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을 가질 정도로 원작만화의 노벨라이즈 작품 중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PS 세 번째 - 나리타 료우고에 대한 평가 역시 소설판 블리치를 통해서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워낙 집필 속도가 빠르다보니 작품의 스타일이 공식처럼 굳어지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작품을 구성하는 세계관과 설정을 완성하고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점에서는 라이트 노벨 작가 중에서도 높이 평가하고 싶네요.
PS 네 번째 - 자라키 켄파치와 함께 이번 소설에서 또 한 명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돈 칸온지의 이야기는 지나칠 정도로 점프식 소년만화의 클리셰가 강하게 풍기지만 역으로 더욱 매력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점프식 소년만화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기에는 자격미달인 힘없는 허풍쟁이 아저씨지만 소년만화 특유의 근성이 부여되고 뜨거운 열혈의 사나이가 펼치는 포기하지 않는 노력과 우정으로 승리하게 된다는 아주아주 소년점프적인 이야기를 정공법으로 전개하면서 매력적인 이야기가 될 수 있었고 캐릭터의 신선함을 부여할 수 있었습니다.
PS 다섯 번째 - 소설 블리치는 블리치의 세계를 가장 잘 이해하고 있는 나리타 료우고가 블리치라는 작품의 잠재성을 모두 끌어낸 작품입니다. 이런 걸 ‘원작 초월’이라고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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