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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만 루슈디에게 있어서 인도라는 나라의 신화적 역사적 배경은 특유의 마술적 리얼리즘을 극대화시킨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촘촘하게 엮어져 있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재능이 함께하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게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그의 작품에 집중력이 요할 수 밖에 없는 장벽이 존재하는 것도 당연하고 어렵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특유의 말장난은 언어유희의 재미를 떠나 번역이라는 한계 속에서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하룬과 이야기 바다”와 “루카와 생명의 불”을 통해 이 같은 생각은 바뀔 수 밖에 없지 않을까요?
인도라는 우리에게 있어서는 익숙하지 않은 세계, 전혀 모르던 신화와 전설, 그리고 언어유희가 있어도 이야기꾼의 재능은 어린 독자들까지 통할 수 있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자녀들을 위해서 살만 루슈디가 마음만 먹으면 이런 소설도 쓸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으로 이 작품들은 한밤의 아이들이나 악마의 시 정도의 재미를 주지는 못했습니다. 너무 쉽게 읽어지다 보니 살만 루슈디의 작품치고는 싱거운 느낌입니다. 하지만 어린 독자들에게는 두근거림 가득한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마 살만 루슈디는 동화를 써도 멋진 작품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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