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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조이스의 율리시스 또는 율리시즈라는 작품은 평생에 걸쳐 독자들을 골탕먹이려고 작정한 작품입니다. 분명 율리시스는 곳곳에 익살스러움이 가득하고, 언어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이고 있으며, 소설의 위대함을 페이지마다 펼쳐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제게 ‘당신은 율리시스를 읽었습니까?’라고 물을 때 마음 한구석에서 망설이게 됩니다.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없는 내가 과연 이 작품을 읽었다고 이야기 할 수 있을까?’라고 한순간 생각하게 됩니다. 그만큼 이 작품은 난해하기도 하지만 번역이라는 과정을 거치면서 잃게 되는 재미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국내에 발행 된 율리시스는 물론이고 원서도 세 가지 판본을 구매할 정도로 나름 열심히 감상하였습니다만 그럴 때마다 율리시스에 대한 수수께끼가 늘어나게 되고, 율리시스에 대한 이해가 부족함을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질문 : 과연 이 작품을 언제쯤 제대로 소화할 수 있게 될까요?
대답 : 평생 읽어도 힘듭니다.
책장을 펼치면 매번 위와 같은 문답이 반복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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