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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검심 특필판 


바람의 검심이 특필판이라는 기획 아래 새롭게 단편으로 선보인 과정은 분명 상업적이지만 팬서비스 입장에서 그리고 과거의 향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는 분명 큰 즐거움입니다.



지금와서 다시 평가해 본다면 분명 바람의 검심은 미숙한 점이 많고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이 많이 보입니다. 하지만 역시 어린 시절의 두근거림은 진짜였던 것 같습니다. 아무리 미숙하고 아쉬움이 많이 보이는 작품이라도 어린 시절 재미있게 즐겼던 작품은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두근거림이 살아 있으니까요. 그때문일까요? 바람의 검심을 명작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하지만 적어도 제게 있어서 만큼은 명작일지도 모르겠네요.




나는 친구가 적다 앤솔로지 코믹


앤솔로지 코믹의 즐거움은 예상치 못한 스타일로 가득 채운 다양함입니다. 아마츄어, 프로 할 것 없이 다른 이들의 손에 의해 저마다의 스타일로 새롭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는 분명 작품을 즐기는 또 하나의 즐거움이니까 말입니다.


원작이라면 격한 반발에 부딪힐지도 모르지만 앤솔로지이기 때문에 용서 될 수 있죠. 원작에서 좀처험 표현하기 힘든 부분까지 세밀하게 파고 들 수도 있죠.


그런 의미에서 나는 친구가 적다 앤솔로지 코믹은 팬들에게 충분히 만족감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