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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한 소재에서 모티브를 따와 동일한 세계관에서 만화와 소설이라는 서로 다른 매체에서 이가라시 다이스케와 이사카 코타로라는 서로 다른 작가가 제각기 그려낸 새로운 콜라보레이션!

각각의 작품도 소설과 만화에서 개별적으로 독자들을 즐겁게 하였습니다만 동일한 기획에서 진행 된 전혀 다른 두 작품을 동시에 즐길 때 재미는 배가됩니다.

“서유기”와 ‘손오공’이라는 키워드가 이렇게 기상천외한 소설로, 그리고 압도적인 신화로 독자들을 감탄시킨 만화로 다가오게 될 줄 과연 예상할 수 있었을까요? 개인적으로는 인류의 종말을 앞에 두고 긴박하게 펼쳐지는 주술적 신비로움이 극대화 된 이가라시 다이스케의 만화판 ‘SARU(사루)’를 좋아합니다만 예상도 못한 소재와 모티브로 기묘한 재미를 선사한 이사카 코타로의 ‘SOS 원숭이’도 상당히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두 작품을 동시에 감상했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었는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