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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가치와 행복의 가치는 어느 수준까지 비례관계를 보이고 어느 수준부터는 반비례 관계를 보이는 것일까?
다양한 인간군상들을 통해 삶에 대한 가치를 재조명하고 행복의 참된 의미를 가르쳐 주는 “인간교차점”(야지마 마사오 글/히로카네 켄시 작화)과 인생의 황혼기에 접어들면서 겪게 되는 에피소드를 통해 새로운 삶의 시작을 보여주는 “황혼유성군”(히로카네 켄시)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행복≠성공”이라는 공식입니다. 어찌 보면 지극히 당연하고 누구나 인식하고 있는 진리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실패에 대한 이야기를 이토록 멋지게 그려낼 수 있었던 히로카네 켄시의 재능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인생의 성공과 행복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때로는 작위적인 내용도 있습니다. 인생에서 성공할수록 불행해지고 반대로 실패한 이들의 모습에서 행복을 찾아내는 모습들이 반복되다 보면 현실감이 떨어지게 될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전히 실패에 대한 이야기는 세월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잔잔한 감동의 여운이 있습니다. ‘뻔해!’라고 외치면서도 매번 귀를 기울이며 가만히 숨죽이고 바라보며 그들의 이야기에 감동을 받게 됩니다.
정말로 인생의 성공은 결국 불행을 가져오고 실패 속에서 찾아내는 행복이 삶에 대한 참된 가치가 아닐까요? 아니면 만화 속에서나마 잠시나마 위로해 주는 것에 불과한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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