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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션들 by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네임밸류는 매우 높은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보르헤스의 작품은 아직까지 감상한 적이 없어 이번 기회에 '픽션들'을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난해하다는 평가가 많은데다가 기존의 소설의 형식과는 다른 형태의 모습이기 때문에 매력적이면서도 좀처럼 즐거운 독서가 힘들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반했다!'라고 이야기 하고 싶네요.
단편집을 많이 읽은 편은 아니지만 이제껏 읽은 단편집 중에서도 베스트로 꼽고 싶네요. 다른 작품은 어떨까 싶어 알레프도 주문했고 읽어보고 괜찮으면 보르헤스 작품들을 모두 읽어볼 예정입니다.
아웃 오브 아프리카 by 카렌 블릭센
작년에 알리딘에서 이벤트로 열린책들 세계문학전집이 당첨되어 읽게 된 작품입니다.
보통 이벤트로 당첨되면 좀처럼 읽지 않게 되는데 메릴 스트립의 영화가 생각나서 읽게되었는데 아마 영화에 반하신 분들이라면 조금은 아쉬움이 남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매우 좋았습니다. 신비의 대륙 아프리카의 숨소리가 살아 있는 대자연의 이야기, 케냐의 깊은 뿌리에서부터 문명의 현대화로 넘어가는 과도기의 모습까지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작품입니다.
무엇을 할 것인가 by 니꼴라이 체르니셰프스끼
아무래도 이벤트에 당첨 된 책이다 보니 좀처럼 읽지 않게 되더군요. 이번 기회에 모처럼 마음 먹고 책장을 펼친 작품입니다. 소련 시절의 문학은 이데올로기에 지배받는 경향이 많다보니 걸작들에 대한 평가도 많은 차이를 보이곤 하는데 이 작품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칠색잉꼬 6권 by 테즈카 오사무
테즈카 오사무는 정말 문학을 사랑한 작가인가 봅니다.
매회 연재분마다 완결되는 에피소드를 지닌 이 작품은 각각의 에피소드마다 고전 문학의 제목을 차용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문학의 모티브를 따와 탁월한 스키마를 구성하며 독자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줍니다.
각 화의 에피소드는 다음과 같이 이루어져 있으며
01화 햄릿 (윌리엄 셰익스피어)
02화 바닥 (막심 고리키)
03화 인형의 집 (헨릭 입센)
04화 슈젠사 이야기 (오카모토 키도)
05화 유리 동물원 (테네시 윌리엄스)
06화 검찰관 (니콜라이 고골리)
07화 전화 (쟌 카를로 메노티)
08화 고도를 기다리며 (새무얼 베케트)
09화 알트하이델베르크 (W. 마이어푀르스터)
10화 오해 (알베르 카뮈)
11화 피터 팬 (제임스 배리)
12화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에드워드 올비)
13화 막간
14화 화석의 숲 (로버트 셔우드)
15화 말괄량이 길들이기 (윌리엄 셰익스피어)
16화 히코이치 이야기 (키노시타 준지)
17화 시라느 드 벨주락 (에드몽 로스탕)
18화 파랑새 (모리스 메테를링크)
19화 난소사토미핫켄덴[南総里見八犬伝] (쿄쿠테이 바킨)
20화 온디누 (쟝 지로드)
21화 12인의 성난 사람들 (레지널드 로즈)
22화 악마의 제자 (조지 버나드 쇼)
23화 막대기가 된 남자 (아베 코보)
24화 타르튀프 (몰리에르)
25화 피그말리온 (조지 버나드 쇼)
26화 우쓰보자루[靭猿]
27화 숲은 살아 있다 (사무엘 마르샤크)
28화 세일즈맨의 죽음 (아서 밀러)
29화 서푼짜리 가극 (베르톨트 브레히트)
30화 왕녀 메디아 (에우리피데스)
31화 코뿔소 (외젠 이오네스코)
32화 R.U.R (카렐 차페크)
33화 청혼 (안톤 체호프)
34화 우리들은 천사가 아니다 (알베르 위송)
35화 베니스의 상인 (윌리엄 셰익스피어)
36화 카나데혼츄신구라[仮名手本忠臣蔵] (타케다 이즈모 외)
37화 막간 Ⅱ
38화 코르네빌의 종 (로베르 플랑케트)
39화 상사병과 치료법 (손튼 와일더)
40화 살로메 (오스카 와일드)
41화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테네시 윌리엄스)
42화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 (루이지 피란델로)
43화 오셀로 (윌리엄 셰익스피어)
44화 11마리의 고양이 (바바 노보루, 이노우에 히사시)
45화 탐정 (앤터니 셰퍼)
46화 종막
6권에서는 '36화 카나데혼츄신구라'에서부터 '43화 오셀로'까지 수록되어 있습니다. 추천하는 에피소드는 '40화 살로메 (오스카 와일드)'
유리가면 48권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질 바에는 죽음을 택하겠어요!' 상투적이라는 단어를 남발할 수 밖에 없음에도 어떻게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연출하는가에 따라 이렇게 재미있는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 시켜준 유리가면 48권입니다.
아이들 화낸가 화낸다 화낸다 by 사토 유야
카가미가(家) 사가(SAGA)시리즈보다 아쉬웠다고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충격적이고 정신초월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적인 재미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단편집으로서는 사토 유야의 스타일이 살아 있기 때문에 팬들에게는 추천합니다만 역시 정신 건강에는 매우 나쁘겠죠.
널 오타쿠로 만들어줄 테니까, 날 리얼충으로 만들어줘!
현재의 라이트 노벨이 가진 문제점이 무엇인지, 출판계의 극심한 불황에도 라이트 노벨이 팔리고 있는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작품 자체에 대한 평가보다는 작품의 내재된 컬트적인 또는 마니아적인 Point와 작품의 외적인 시장 전략(띠지마저도!)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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