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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ZUE AMANCHU/MAG Garden
‘아리아’에서 아카리는 기적같은 세상에서 멋진 만남들로 채워진 물의 혹성 아쿠아의 추억들을 들려주었습니다. 일상적인 소중함을 새롭게 보여주며 언제나 끝없는 푸르름을 간직한 아리아의 이야기들은 바래지 않는 추억의 조각들이 눈부신 반짝임을 보여주었죠.
그리고 아리아에서 아카리가 전해주었던 느긋하게 흐르는 즐거움들은 ‘아만츄!’의 ‘히카리’로 이어져 새롭게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만남은 언제나 두근거리기 마련입니다만 이 작품을 감상하고 이렇게 설레임을 느낄 수 있는 이유는 아마노 코즈에의 신작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당연하다는 듯 자연스럽게 책장을 넘기면서 조금씩 두근거림으로 다가오기 시작합니다.
시원한 바다가 펼쳐지는 순간 느껴지는 시원함, 일상의 작은 것도 지나치지 않고 새롭게 돌아보게 만드는 삶의 의미,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할 수 없는 반짝임이 있습니다. 짜증나고 우울했던 일도 시선을 달리하거나 생각을 달리한다면 즐겁고 행복했던 추억으로 바뀔 수 있도록 하루하루의 즐거움을 찾아내고 있습니다. 작은 웃음 속에서도 마음 속에서부터 자연스럽게 미소 짓게 되는 웃음이 함께 하는 즐거움을 전해줍니다.
바로 눈앞에...
커다랗고 즐거운 세상이 끝없이 펼쳐져 있으니까.
히카리의 할머니가 이야기했던 것처럼 눈앞에 즐거운 세상이 펼쳐져 있음에도 불구하고 손바닥 사이즈의 친숙한 물건 속에서 세상의 전부를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조금만 시선을 밖으로 향한다면 넓고 멋진 세상이 있음에도 답답한 세상을 바라보고 있지는 않았습니까? 아만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면 조금은 답답했던 세상 속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시원한 바다에 풍덩!하고 빠져들고 싶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빠르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가지고 싶었던 여유로움이 있습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일상에서 즐거움을 찾아낼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싫었던 기억보다 행복했던 생각으로 채워질 수 있는 삶의 방식을 가르쳐 줍니다. 크게 웃음을 전해주지도, 가슴 찡한 감동을 주지는 않지만 가슴 깊이 스며들어오는 잔잔함이 있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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