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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RA Hidenori/SHOGAKUKAN/대원씨아이
지금와서 생각한다면 왜 그랬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대학'이라는 간판에 집착하곤 했습니다. 주위의 기대감은 물론이고 자신에 대한 꿈까지 모두 대학이라는 이름하에 덮어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했었죠.
'겨울 이야기'를 다시 한번 감상하면서 느낀 감정들은 그 시절의 여러가지 마음이 모두 담겨 있는 듯 합니다. 지금와서 생각한다면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그시절의 우리들이였다면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입시'라는 공기를 공유하고 있는 이 작품은 그 때와는 또 다른 감정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그리움이나 추억과도 다른 학창시절의 소중했던 무언가가 마음 한 구석에서 다시 한번 떠오르게 된다는 느낌으로 말입니다.
스포츠 만화 전문 작가로 시작한 하라 히데노리의 대표작이 바로 이 작품이 될 수 밖에 없는 이유 역시 이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이후 섬데이 등의 작품을 통해 청춘의 페이지를 탁월한 감성으로 그려내며 서정성 넘치는 작품들을 꾸준하게 발표해 옵니다만 겨울 이야기에서 보여주었던 감성의 조각만큼은 아니라는 느낌입니다.(어디까지나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아마 하라 히데노리 역시 이같은 작품을 다시는 그려내지 못할 것이다!라고 이야기 하고 싶을 정도로 그 시절의 감정들을 훌륭하게 표현해낸 작품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008.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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