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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이터

sungjin 2008. 3. 19.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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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sushi Okubo/SQUARE ENIX/서울문화사

4월에 방영 될 신작 애니메이션 소울이터가 기대되는 이유는 이가라시 타쿠야 감독을 비롯하여 아라마키 신지, 이와사키 타쿠 등 신뢰도가 보증 된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였다는 것, 본즈라는 애니메이션 제작사가 가지고 있는 믿음이 있습니다만 역시 원작 만화의 매력이 크다는 사실입니다.

전부터 이야기했다시피 애니메이션으로 나왔으면 딱!!!이라고 생각하는 작품입니다. 멋진 그래피티의 향연처럼 펼쳐지는 감각적인 그림들은 만화에서 배경 곳곳에 포진하면서 멋진 센스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서의 영상미가 극대화 된다면 멋진 비쥬얼로 가득한 화면연출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쿠와시마 호우코, 사카모토 마야, 카토 에미리, 나즈카 카오리 등 성우진이 연기해낼 소울이터의 캐릭터들이 기대되는 분들은 저뿐만은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이 작품의 소재나 세계관이 눈에 띄게 참신하다거나 매력적이라고 평가하기는 힘듭니다. 개그 센스가 탁월하다고 하기도 어중간하지만 액션의 박력이나 호쾌함도 다소 부족해 보이는 연출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하지만 역시 곳곳에 펼쳐지는 그래피티 같은 감각적 비쥬얼이 독특한 스타일리쉬함을 만들내 내고 작품의 분위기를 매력적으로 바꾸어 버립니다. 다소 스토리의 힘이 약하고 액션의 힘이 부족하더라도 작품에 흥미를 집중할 수 있는 이유도 이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같은 작품의 스타일은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대를 높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색채감각이 더해진 애니메이션 소울이터, 역동적인 액션연출이 펼쳐질 소울이터가 제작된다면 아마 4월 신작 중 최고의 평가를 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요?

2008.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