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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Planning
깊은 여운, 무한한 감동…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야마의 문자메세지를 보는 순간 저도 모르게 왈칵 눈물이 나올 것만 같았습니다. 매번 신간이 나올 때마다 언급해서 이제는 질릴 때도 된 것 같지만 여전히 다시 한번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이토록 가슴 깊이 스며드는 작품을 과연 앞으로 만날 수 있을까?라고 말입니다.
코트 위에 이렇게 ‘농구’라는 느낌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작가가 있을까요? 그리고 농구라는 느낌을 넘어 선수들의 플레이하는 모습만으로도 마음 속 깊은 곳에서부터 진심으로 감동시킬 수 있는 작가가 있을까요? 이제까지 리얼을 보면서 늘 언급했던 지난날의 영광을 뒤로 하고 새롭게 한발한발 나아가는 그들의 모습에 감동받은 것이 아닙니다. 이번 권에서는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하는 열정이 담겨 있는 플레이, 자신을 믿고 서로를 믿고 신뢰로 뭉쳐진 타이거즈팀의 플레이, 코트 위에서 함께 뛰는 선수들, 함께 뛸 수 없지만 코트 밖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응원하는 사람들의 모습 속에서 말없이 전해오는 각자의 마음들이 코트 위에서 선수들의 플레이에 녹아들면서 독자들의 마음 속 깊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빠르게… 링을 향해, 승리를 위해, 자신을 믿고 동료를 믿고 할수 있다는 마음 가짐으로… 코트 위에 펼쳐지는 그들의 플레이는 NBA 선수들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어떤 플레이보다 투혼으로 뭉쳐진 힘이 느껴집니다. 그들을 바라보는 노미아와 새로운 타이거즈의 멤버 료의 생각이 겹쳐지면서 또 다른 감동의 드라마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노우에 타케히코는 인터뷰를 통해 배가본드에서는 그림에 힘을, 그리고 리얼에서는 이야기에 힘을 실어간다고 한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리얼을 감상하고 나면 이말에 조금은 동의를 하기 힘들어지지 않을까요? 리얼의 드라마에는 분명 힘이 실려 있습니다. 좌절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그들의 모습은 단순히 드라마틱한 감동을 넘어서는 무게가 있고 깊이가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그림에도 힘이 실려 있습니다. 화려한 플레이가 아님에도 멋지다고 느껴지는 코트 위를 가득 채운 땀과 열정, 투혼은 분명 그림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야기에 힘이 실려있기에 한층 더 그림에 힘이 실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와 그림 모두가 힘이 실려 있는 작품, 그게 바로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리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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