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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i Kaibara/Hiro Suzuhira/SHUEISHA/학산문화사

아마 올해 읽은 새롭게 읽은 라이트 노벨 중에 가장 즐겁게 읽은 작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이 작품을 추천하게 될 것 같습니다. 김연아 선수보다는 오히려 이 작품으로 인해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게 되었고 라이트 노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캐릭터적인 재미, 피겨 스케이팅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의 매력과 스포츠라는 장르가 가지는 매력이 모두 담겨 있습니다. 책장이 이렇게 쉽게, 그리고 빨리 넘어갈 수 있는 작품이 있을지 생각 될 정도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한번 책을 잡으면 단숨에 독파하게 되네요.

PS 개인적으로는 최악의 평가를 들었던 이 작품의 애니메이션을 즐겁게 감상하였기 때문에 이번에 발행 된 만화책도 구입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소설에 대한 호감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결과를 낳고 말았습니다.

200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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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SUNA HASEKURA/JYUU AYAKURA/MEDIA WORKS/학산문화사

경제환타지 소설? 일반적인 독자들의 평가는 대충 이 단어로 압축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경제'라는 단어보다는 캐릭터 설정과 작품의 세계관과 배경이 마음에 든 작품입니다.

중세 시대 시장의 활기가 작품 속에 녹아 있고, 보리밭의 정경이 멋지게 묘사되고 있습니다. 바람이 불어오면서 흔들리는 보리 이삭의 묘사가 이렇게 감질맛 날 줄 몰랐습니다.

2007.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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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AKAHASHI Rumiko/KONPARU Tomoko/SHOGAKUKAN/학산문화사

많은 분들이 이누야샤의 연재가 장기화되면서 실망을 나타내지 않았을까요? 분명 이누야샤의 초반부는 타카하시 루미코 특유의 티격태격하는 사랑의 줄다리기, 위트 넘치는 유머감각, 현대와 전국시대를 오가는 환타지적인 재미를 두루 갖춘 그야말로 과연 루미코!!라는 탄성이 연발될 정도로 재미있는 작품이였습니다.

아마 이 소설을 구입하게 된 이유도 다시 한번 이누야샤 연재 초반의 느낌을 다시 한번 맛보고 싶어서 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소설판은 원작 만화를 고스란히 노벨라이즈 한 것이지만 초반 이누야샤의 즐거움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소설이 원작 만화보다 뛰어나다고는 이야기하기 힘들지만 이누야샤의 팬이시라면 나름대로 구매할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07.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