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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koto Yukimura/KODASHA/학산문화사
약탈, 침략, 압도적인 힘, 유키무라 마코토는 빈란드 사가라는 작품을 통해서 바이킹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구축해 내었다. 설령 실제 바이킹이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빈란드 사가에서 묘사되는 바이킹의 이미지는 놀라울 정도로 독자들을 압도해가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사나이들의 무용담, 허풍 등 일반적으로 남성상으로 상징 될 수 있는 느낌을 최대한 살려낸다. 보다 중후하고 묵직하게 한 컷 한 컷 그려나간다. 장렬하게 전사하는 비장미를 극대화시켰고, 대규모 전투 장면에서는 절로 탄성을 자아낼 정도로 압도적인 스케일로 묘사하였다. 동시에 놀라울 정도로 데테일하게 그려내며 작품의 퀄리티를 높였고 보는 거대한 바다마저도 집어삼킬 듯한 해일처럼 엄청난 연출을 보여준다.
죽을 때는 비장하게, 전투는 멋지게, 혼신의 힘을 다한 사나이들의 묵직함과 중량감이 될 수 있으면 최대한 발휘 될 수 있게 작품의 중량감을 준다. 작가의 손끝에서 그려지는 펜선과 연출은 오직 “힘”만이 넘쳐난다고 생각 될 정도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야기의 매력도 잊지 않았다. 중세 북유럽의 시대적 설정과 배경을 살려내며 바이킹의 힘이 느껴지는 매력을 넘칠 정도로 담아내면서도 마지막까지 책에서 손을 뗄 수 없는 흥미를 심어 놓았다. 토르핀의 유년 시절의 회상 속에서 그려진 토르즈의 모습을 통해 전해지는 비장미, 아셰라드의 숨겨진 과거, 전략과 전술, 힘과 힘의 대결, 상황적 이해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반란드 사가의 세계 속에서 한데 어우러진다.
중세 북유럽의 매력이 듬뿍 담겨 있고 바이킹의 이미지를 완벽하게 만화적 상상력으로 재현해 내었다. 이야기의 맛을 살려 보다 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지고, 여유 있는 농담 섞인 캐릭터들의 재미도 살려내고 있다. 비장미가 필요하다면 장엄하게, 흥미진진함을 살려가고 싶으면 복선을 깔아놓으며 독자들을 끌어당긴다.
치밀한 묘사, 흥미진진한 전개, 중세 북유럽의 시대적 설정이 주는 재미와 함께 압도적 스케일로 그려지는 바이킹의 중량감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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