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버는 클램프가 보여줄 수 있는 미장센의 완결점이다. 만화라는 매체에서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장 차별적인 연출이 어떻게 하면 이토록 환상적으로 표현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탄성이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경이적인 작품이다. 칭찬이 너무 지나친 건 아니냐고? 아니 오히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더 큰 찬사를 쏟아내고 싶은데 어휘력이 부족해서 어떤 수식어를 붙여야 할지 떠오르지 않을 정도다. 새하얀 종이 위에서 스크린톤 연출을 철저하게 자제하고 시각적 미장센을 극대화시켰다. 클램프식 미학의 대표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X(엑스)는 물론이고 파괴적 골격에서 완성된 클램프의 스타일을 거부하고 클로버는 프레임의 효과, 칸과 칸 사이의 형식을 파괴한 또 하나의 미학의 완성을 보여주었다. 그림과 글이 ..
NOTE
2014. 4. 19. 11:15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 Total
- Today
- Yesterday
TAG
- 아오야마 고쇼
- 이노우에 타케히코
- 리얼
- 센티멘탈 그래피티
- 타케우치 나오코
- 율리시스
- 밀란 쿤데라
- 버지니아 울프
- 아다치 미츠루
- 괴도 키드
- 타카하시 루미코
- 토리야마 아키라
- 카타야마 카즈요시
- 마츠모토 타이요
- 우라사와 나오키
- 클램프
- 매직쾌두
- 테즈카 오사무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타나카 요시키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 오다 에이이치로
- 제임스 조이스
- 은혼
- 불새
- 카키노우치 나루미
- 명탐정 코난
- 센티멘탈 져니
- 코난
- 원피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