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석/창작과 비평사 최규석이 바라보는 세상은 조금은 소외된 곳에 위치하고 있다. 사회적으로 불합리한 위치에서 차별 받는 사람들, 은연중에 손해를 감수할 수 밖에 없는 소시민들의 일상을 지긋이 바라본다. 그의 이름을 본격적으로 알리기 시작한 ‘공룡 둘리를 위한 슬픈 오마주’를 비롯하여 그가 그동안 꾸준히 발표해 온 일련의 작품들을 일관적으로 관통하는 ‘소외된 이웃들의 삶’은 조용하지만 호소력있게 독자들에게 다가오면 마음 속 깊이 파고든다. 때로는 엽기적인 코믹성이나 패러디와 과장 등 만화적 상상력을 활용한 센스 넘치는 연출이나 실험적인 시도를 통해 표현하거나 시각적 이미지를 최대한 활용한 인상적인 연출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최규석의 작품은 본질적으로 웃음 속에 삶의 애환이 담겨 있다. 대한민국..
©최규석/거북이북스 최규석의 습지생태보고서는 또 다른 누군가의 생활상이다. 어딘가의 번쩍이는 환상이나 극적인 장치를 위한 비참한 생활이 아니라 바로 현재를 생활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긍정하고 현실로부터의 도피처가 아닌 삶의 즐거움을 즐기는 곳으로 묘사하고 있다. 욕망과 갈등 등 세상을 살아가면서 생기게 되는 감정들을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통해 희화시켜 웃음을 줌으로써 현재의 삶 속에서 즐거움을 찾아가는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 준다. 일상적으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사람들은 정작 자신의 위치에 대해서는 무감각해지는 경우가 많다. 보다 나은 삶을 경험해보지 않은 이상 가장 기본적인 물질적인 만족만 충족시킬 수 있다면 현재의 삶에 대해 큰 불만을 가지기 않게 된다. 궁핍한 생활도 일상적인 반복에 습..
2003년 영점프를 통해서 발표되었던 최규석의 “공룡둘리”는 굉장한 파장을 일으켰다. 최규석이라는 작가에 대한 인식을 단숨에 각인시켰으며 뒤늦게 작품을 접하게 된 독자들에게도 충격을 던져주었다. 어린시절 판타지를 꿈꾸며 희망을 주었던 둘리가 이토록 현실의 처절함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은 어린시절의 이상이 파괴되어 버리는 느낌이였다. 단순한 오마주나 패러디를 넘어서 한편의 우울한 블랙코메디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었으며 동시에 최규석이라는 신인작가의 재능과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공룡둘리를 비롯하여 대학시절 그렸던 작품에서부터 데뷔작과 상업지에 발표하였던 단편에 이르기까지 작가로서 자신의 스타일을 완성해가는 시기에 그려진 단편들을 모은 이번 단편집은 작가의 가능성이 아니라 이미 확실한 작품관을 가진 작가의 ..
- Total
- Today
- Yesterday
- 토리야마 아키라
- 마츠모토 타이요
- 센티멘탈 져니
- 코난
- 아다치 미츠루
- 율리시스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 제임스 조이스
- 우라사와 나오키
- 타나카 요시키
- 타케우치 나오코
- 버지니아 울프
- 센티멘탈 그래피티
- 명탐정 코난
- 괴도 키드
- 카타야마 카즈요시
- 테즈카 오사무
- 은혼
- 리얼
- 원피스
- 불새
- 카키노우치 나루미
- 아오야마 고쇼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클램프
- 타카하시 루미코
- 이노우에 타케히코
- 오다 에이이치로
- 매직쾌두
- 밀란 쿤데라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