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쓰는 과정에 있어서 작가의 생각들이 투영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나무노의 작품에서 이 같은 경향은 더욱 더 주목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장편 소설만이 아니라 단편 착한성인 마누엘과 중편을 통해서 읽어낸 우나무노의 생각들은 이야기의 중심이 아니라 생각의 중심으로 시선을 고정하게 되고 착한 성인 마누엘의 이야기나 뚤라의 이야기 대신 우나무노가 평생에 걸쳐 생각했던 문제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죽음’이라는 테마는 우나무노에게 있어서 평생 동안 마주할 수 밖에 없는 문제다. 논리와 이성을 넘어선 곳에서 판단할 수 밖에 없는 ‘죽음’은 ‘착한 성인 마누엘’에서 ‘종교’라는 테마가 합쳐지면서 죽음과 종교의 관계가 만들어낸 믿음의 의미를 생각하게 된다. 현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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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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