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코프는 독자를 홀려버리기 위해서 롤리타를 선보였던 것은 아니였을까? 수식어로 꾸며진 단어와 문장들로 수놓은 것 같다. 온통 느낌표로 가득 채워져 있다. 유려함? 화려함? 아니 매혹적인 문장이다. 버지니아 울프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유려함이나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이 자아내는 문장의 아름다움과는 다른 느낌이다. 블라디미르 나보코프의 롤리타는 매혹적인 글들로 채워져 있다. 읽으면서 반할 수 밖에 없는 문장들이 곳곳에 펼쳐진다. 다른 누군가(그리고 나 자신이)가 보고 느낀다면 상상할 수 없는 이미지를 블라디미르 나보코프는 롤리타에서 구현해낸다. 롤리타가 자아내는 언어와 문장의 연금술은 도덕심마저 부셔버린다. 사회적 윤리관을 적용시켜서 판단할 경우, 아니 일반적인 삶의 가치관을 적용시키더라도 롤리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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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2. 23.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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