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강풀/문학세계사 강풀의 그림이 예쁘다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강풀의 이야기는 예쁘다고 이야기 한다. 인터넷 포털 다음을 통해 연재되었던 ‘바보’를 감상한 독자라면 누구나 그렇게 대답할 것이다. 전작 ‘순정만화’에서 보여준 아저씨와 여고생의 풋풋한 사랑이야기는 소박하지만 순수하게 그려내며 많은 이들을 감동시켰다. 그리고 ‘순정만화’에서 독자들을 감동시켰던 소박하고 순수한 삶의 모습들은 ‘바보’로 고스란히 이어지며 다시 한번 독자들의 눈시울을 적시도록 만들었다. 남녀간의 미묘한 감정의 흐름이 아닌 사람들 사이에서 무조건적인 애정을 담은 바보같은 이야기를 통해서 말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지극히 전형적이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은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승룡이와 일찍 죽어버린 엄마와 같은 병에 ..
잘생긴 남자 주인공이라고 하기에는 어딘지 부족하다. 적어도 현실에서 만난다면 웬지 수수한 나머지 존재감마저 사라져 버릴 것만 같은 남자 주인공이다. 예쁜 여자 주인공이라고 하기에는 평범하다. 어디서나 쉽게 부딪힐 수 있을 것만 같은 여자 주인공은 특별히 눈에 띄거나 관심을 주고 싶은 생각이 전혀 들지 않는다. 그런데 사랑스럽게 느껴지고 애정을 보내고 싶다. 작품을 감상하고 난 이후에 어느 틈엔가 작품 속의 주인공과 눈높이가 일치하고 있다. 처음 봤을 때에는 지나쳐 버리게 되는 그들의 이야기에 조금씩 조금씩 빠져들게 되고 결국 응원의 소리를 내게 된다. 서로에게 조금씩 끌려가는 감정의 미묘한 변화 속에서 그들이 보여주는 감정의 표현은 수줍은 듯 머뭇거리며 행동하는 모습에서 크게 공감하고 눈높이를 같이 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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