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AMU TEZUKA/Tezuka Production/AK커뮤니케이션 미소 양국을 중심으로 대립 구도를 이루고 있던 냉전시대를 연상시키는 넥스트월드는 작품의 제목 그대로 다가올 세계에 대한 예리한 통찰력을 보여주었다. 2대 강국의 대립 구도와 계속되는 핵실험과 국제분쟁 등 작품 속에 펼쳐지는 세계의 정세는 미소냉전과 핵에 대한 불안감을 보여주고 있다. 지구 최후의 날을 맞이하게 되는 인류의 운명 앞에 마지막에 이르러 “평화다 평화! 지구의 전쟁은 끝났다!! 인간만세!! 세계문화만세!!”미친 듯이 소리치며 어이 없을 정도로 황당하게 화해로 결론지어졌지만 작품 속 이야기는 두 강대국의 화해로 끝나지 않는다. 노아의 방주의 현대판이라고 할 수 있는 신인류의 존재의 이야기가 작품 속으로 배치되면서 이야기는 ..
©OSAMU TEZUKA/Tezuka Production/AK커뮤니케이션 테즈카 오사무의 초기작들의 주인공들은 대체적으로 ‘이중성’을 기본적으로 안고 탄생되었다. 사랑의 존재로 태어난 인간보다 더욱 인간다운 로봇이지만 인간도 아닌, 로봇도 아닌 경계선상에서 자신의 정체성에 의문을 품을 수 밖에 없었던 철완아톰의 주인공 아톰을 비롯하여 인간의 말을 하는 사자로 태어나 인간 사회와 동물 사회의 중간에서 자기 희생을 통해 깊은 감동을 전해주었던 정글대제의 주인공 레오, 여자이면서도 남자로 생활할 수 밖에 없는 리본의 기사의 주인공 샤파이어 등 서로 다른 두 사회의 경계선상에서 자신의 위치에 대해 고민하고 두 사회의 조화를 위해 희생하기도 하는 모습은 테즈카 오사무의 작품에 일관적으로 적용되어 온 주제이기도 하..
©OSAMU TEZUKA/Tezuka Production/AK커뮤니케이션 테즈카 오사무의 초기 SF3부작 중에서 가장 먼저 발표 된 로스트 월드는 소년만화다운 모험활극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소년만화답지 않은 무겁고 진지한 주제로 호평 받은 작품이다. 컷 구성, 페이지 밀도, 액션연출, 스토리의 강약과 호흡의 분배 등 작품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들을 면면히 살펴본다면 이후 테즈카 오사무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고 있지만 작품 속에 담겨 있는 주제, 이야기의 진행 중 인물들의 대사를 통해서 나타나는 내용들이 작품에 대한 평가를 높여준다. 선과 악의 명확한 구분, 비교적 쉽고 단순하게 전개되는 이야기 구조, 사건의 전개는 이리저리 꼬이면서 진행되지만 복잡하거나 난해함을 덜어내고 편안..
(C)고우영/애니북스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 속에 조금씩 물들어가기 시작하는 20대 후반 고우영의 작품을 다시 한번 감상하는 순간 느낀 감정은 문화적 충격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특히 일지매는 자음과 모음, 애니북스를 통해서 복간 된 고우영의 작품들 중에서 단연코 최고라고 치켜세우고 싶을 정도로 제게 있어서는 최고의 걸작으로 인식 되어 있는 작품입니다. (C)이희재/글논그림밭 소설계에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있다면 만화계에는 간판스타가 있다!! 이희재의 작품은 어린 시절 악동이를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고 이후에도 이희재가 가진 리얼리즘, 휴머니티에 대한 수많은 극찬을 통해서 그의 작품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시절에는 전혀 느낄 수 없었던, 쉽게 말해 재미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던 이..
좀비 파우더 (C)Tite Kubo/SHUEISHA/시공사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스타일리쉬함이 살아 있는 작품입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연재를 중단하게 되면서 급조 된 마무리가 아쉬움으로 남아 있긴 하지만 최근 블리치의 연재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가지 아쉬움을 준 것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때로는 이렇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에서 작품을 마무리해야 하는 아쉬움이 더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적어도 좀비 파우더는 연재가 조기 종료되어 아쉬울 따름이지 실망스러움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PS 개인적으로 좀비 파우더는 신인 시절부터 특유의 스타일리쉬함이 살아 있는 멋진 작품이라는 사실도 있지만 작가 데뷔 시절 발표하였던 단편들(초기 단편을 ..
©Tezuka Productions/학산문화사 도로로는 테즈카 오사무의 작품들 중에서도 상당히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작품이다. 작가 후기에서 작가가 직접 이야기 한 것처럼 당시 요괴물로 인기를 누리던 미즈키 시게루(지금 다시 봐도 게게게의 키타로와 하동 삼페이는 명작!)에 대한 라이벌(?) 의식에서 출발한 이 작품은 요괴물이 가질 수 밖에 없는 괴기하고 호러틱한 분위기는 테즈카 특유의 밝고 활발한 소년만화다움에 그늘을 만들어 버렸다. 불합리한 사회적 구조로 인해 억압받고 착취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인과응보라는 고전적인 주제는 진지하고 무게 있게 연출되며 좋은 평을 받을 수 있었지만 여러가지 사정에 의해서 연재가 급하게 종결되는 불운을 겪음으로써 아쉬움을 남겼다.(사실 불운은 아니다. 이 작품의..
©Osamu Tetsuka/Tetsuka production/솔 ©Kamui Fujiwara/Japan Broadcast Publishing/태동출판사 어린 시절 서유기는 작품의 제목보다는 주인공이였던 “손오공”이라는 단어가 더욱 친숙하게 느껴집니다. 삼장법사를 모시면서 수십차례에 걸쳐 위험에서 구해주는 모습은 어린시절 두근거리며 잠을 이루지 못하던 절대적인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테즈카 오사무가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바탕으로 만화로 연재한 ‘나의 손오공’이 ‘서유기’라는 제목 대신 ‘손오공’이라는 타이틀을 선택한 것도 이 때문이겠죠. 손오공이라는 존재는 단순히 작품의 주인공 이상으로 소년 시절의 꿈과 희망을 담고 있었던 것이 아니였나 생각합니다. 하지만 소년지에 연재하면서 작품의 성격은 물론이고 서유..
제1회 히로시마 애니메이션 페스티벌 대상 수상작으로 국내에서도 시카프를 비롯하여 각종 애니메이션 행사를 통해 수차례 소개되었으며 공중파 방송인 KBS를 통해서도 방영되었던 작품이기 때문에 아마 많은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도 익숙한 작품입니다. 흔히 말하는 독립 애니메이션인 '낡은 필름'은 거장 테즈카 오사무의 재능을 다시 한번 확인 할 수 있는 작품으로, 일반적인 독립 애니메이션에서 나타나는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연출과 표현은 물론이고 테즈카 오사무 특유의 익살스러움이 더해지면서 상당히 재미있게 감상한 작품입니다 흑백으로 시작되는 화면은 물론이고 한50년 정도 창고에 쳐박아 놓았다가 막 꺼내어 재상한 것처럼 온갖 잡티가 가득한 뿌옇 화면, 흔들리는 영상, 낡아빠진 축음기에서 흘러나오는 듯한 음악은 작품의 제목..
비록 부활편까지만 감상했을 뿐이지만 부활편에 해당하는 6화까지만을 놓고 이야기하면 이번에 새롭게 TV시리즈로 방영 된 불새에 대해서 평가를 내리자면 "엄청난 기대를 했지만 그러한 기대에 조금 미치지 못하는 느낌"이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주제나 내용면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연출이나 퀄리티 등도 TV시리즈라는 것은 감안한다면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불만족스럽지 않았으며 "여명"편의 경우에는 사루다히코의 과거라든가 자잘한 세부적인 내용들을 추가시키며 나름대로 맛을 살려주었다고 생각했습니다. "부활"편 같은 경우에는 약 2권(원작에서 부활편은 7권 처음부터 8권 거의 마지막에 걸쳐서 수록되어 있습니다.) 조금 못 미치는 분량을 TV방송분량 두 편으로 압축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던지 상당히 오리지널 스토리가..
이 작품은 1993년 12월 21일 1편이 발표되었던 OVA시리즈, 96년 11월 30일 개봉되었던 극장용 애니메이션에 이어서 2003년 12월 22일 방영한 새로운 블랙잭 애니메이션입니다. 그리고 블랙잭 최초의 TV스폐셜 애니메이션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제까지 영상화되었던 블랙잭 OVA나 극장판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였습니다. 테즈카 오사무의 원작의 느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작품 자체만 놓고 본다면 아주 훌륭한 작품입니다. 하지만 역시 블랙잭은 "테즈카 오사무"라는 거장의 작품인데다가 이 작품은 이 거장의 최고 베스트이자 만화가 생활 30주년을 기념하는 상당히 의미 있는 작품이였으며 무엇보다도 이 작품은 지금도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일본 만화계의 걸작이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원작을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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