굉장히 늦게 접하게 된 단행본입니다. 내용은 아시다시피 오리지널과 리뉴얼 사이의 공백을 메워주고 애니메이션 철완 버디를 언급하고 리뉴얼판 철완 버디(영선데이 연재작)와 오리지널판 철완 버디(소년 선데이 증간)의 해설을 통해 철완 버디를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는 단행본입니다. 미수록 에피소드까지 수록된 그야말로 철완 버디의 팬이라면 최고의 가치를 만끽할 수 밖에 없는 책이죠. 이미 단행본도 오래전에 에볼루션으로 완결되었지만 여전히 가슴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기쁨을 즐길 수 있습니다. 아마 철완 버디만큼 소년지 다운 활기참으로 무장 된 청년지다운 만화는 그다지 많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3년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EVOLUTION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새롭게 시작하는 이야기지만 여전히 철완 버디의 연장선을 자연스럽게 이어가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새롭게 밝혀지는 이야기, 새롭게 생겨나는 의문들이 계속되지만 조금씩 이야기의 완결성을 완성해 가고 퍼즐이 맞추어지는 느낌입니다. 이토록 기다림의 즐거움을 전해 줄 수 있는 작품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새롭지만 새롭지 않은 철완 버디 에볼루션의 이야기는 작가에 대한 신뢰와 작품에 대한 기대를 다시 한번 실망시키지 않고 최고의 만족감을 주었습니다. 2012.3.2
©YUUKI Masami/SHOGAKUKAN/Project BIRDY ©YUUKI Masami/SHOGAKUKAN/북박스 ©YUUKI Masami/SHOGAKUKAN/BANDAI VISUAL 최근 10년간을 돌아보면서 기억에 남는 작품들을 머리에 떠올려 보자. 원피스로 대표되는 베스트셀러, 테즈카 오사무의 블랙잭이나 불새 같은 거장의 작품이나 고전들, 파레포리나 먼 곳으로 가고파 같은 실험성 짙은 초월적 상상력의 극한에 있는 작품 등 수많은 작품들이 지나간다. 어느 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작품이지만 역시 개인적으로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유키 마사미의 ‘철완 버디’를 빼놓을 수 없다. 과거 주간소년선데이에 연재를 시작하였으나 흐지부지 미결되었다. 영선데이를 통해 새롭게 리뉴얼되어 부활하였으나..
(C)YUUKI Masami/SHOGAKUKAN/북박스 개인적으로 유우키 마사미의 리뉴얼판 철완 버디야 말로 스토리의 밀도와 전개 과정, 만화적 상상력과 드라마적 구성력, 위트와 진지함, 그림과 배경 등 만화를 구성하는 다방면에 걸쳐 가장 훌륭하게 밸런스가 잡혀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완숙미에 접어든 작가가 데뷔 초기 시절 보여주었던 소년지 다운 맛을 보여주기 보다는 청년지에 연재하는 작품답게(아시다시피 오리지널 철완 버디는 소년선데이에 리뉴얼판 철완 버디는 영선데이에 연재하였죠.) 다각적 시각에서 설득력 있는 드라마를 보여주며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국내에서의 평가는 충격(적어도 제게 있어서는)적일 정도로 처참한 반응입니다. 이렇게 좋은 만화가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간다는 사실은..
유키 마사미가 소년 선데이에 연재했던 동명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제작된 4부작 OVA로 원작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설정과 작가 특유의 센스에 카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의 박진감 넘치고 스피디한 액션 연출이 더해지며 한층 더 매력적인 애니메이션으로 탄생되었다. 감독을 맡은 카와지리 요시아키를 비롯하여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타카하시 쿠미코, 슈퍼바이저로 참가한 이치부치 유타카 등 개성을 지난 작가만큼 자신의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스탭들이 참가한 이 작품은 유키 마사미의 원작이 가지고 있는 매력을 화면 위에서 100% 재현해 내면서 팬들을 만족스럽게 하였다. 당시의 유키 마사미의 캐릭터들을 애니메이션에 맞게 깔끔하게 클린업 하였고, 액션 장면에서는 박력이 넘친다. 이미 액션물의 속도감과 스타일에 한해서는 업계 최고..
새롭게 리뉴얼 되어 연재되고 있는 리뉴얼판 철완버디는 유키 마사미의 역량이 모두 발휘되면서 최고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미 과거 소년지에 연재 된 작품답게 유키 마사미 특유의 고전적인 설정과 재미가 담겨있으며 동시에 청년지에 새롭게 연재 되면서 보다 시리어스한 전개와 깊이 있는 접근이 이루어지고 있다. 범죄자를 체포하기 위해 내려온 우주형사만으로 끝나지 않고 정치적인 이해관계나 주변 정세 등 다각도로 포착되고 접근하면서 만화적 설정과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리얼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전개한다. 조금씩 이야기의 무대를 넓혀가고 사건의 규모를 키워가면서 어디까지나 자연스럽게 스토리를 전개해 나가는 능력은 이 작품에서 최고조로 발휘된다. 한 권 한 권마다 밀도를 높여 차근차근 이야기 하지만 독자들이 읽어나..
유키 마사미는 국내에서 가장 저평가 받고 있는 작가 중 한사람이 아닐까 생각한다. 일본 현지에서 작가가 가지고 있는 네임밸류라든가 이제까지 유키 마사미가 발표한 작품들이 거두었던 성적 등 외적인 요소를 제외하고서라도 그가 작품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모습을 통해 쏟아지는 찬사를 감안한다면 국내에서는 패트레이버의 작가 정도(그나마 이렇게 알려진 인지도 역시 단행본 판매와 직결되지 않고 있다.)로만 입에 오르내리며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작품도 마찬가지이다. 아시다시피 철완 버디는 과거 유키 마사미가 소년선데이를 통해 연재하다 흐지부지 종영된 작품이고 오히려 국내에서는 카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에 의해서 제작 된 4부작 OVA로 더욱 많이 알려져 있다.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독자들도 '..
캣 스트릿 1권 상당히 놀라고 있는 중입니다. 전작의 명성에 따르는 그림자도 분명이 있었을 것이고 꽃보다 남자라는 작품에서 풍기는 다소 트렌드 성향을 따라가던 가벼운 느낌도 배재하기 힘들었을 텐데 이 작품을 보면서 카미오 요코의 재능에 감탄하고 있는 중입니다. 꽃보다 남자 때만큼 폭발적인 히트 행진은 없지만 줄어든 인기만큼 작가의 역랑은 높아지고 작품은 성숙해 졌다는 느낌입니다. 2005.12.11 스쿨럼블 10권 그러니까 에어 조던 몇탄입니까? 러브 콤플렉스 10권 코호리의 삽질 끝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은 또 다른 지옥이였습니다. 2005.11.20 파괴마 사다미츠 울트라 점프 2005년 11월호에서 대망의 최종화를 맞이한 파괴마 사다미츠입니다. 겉으로 보기면 어설픈 고물단지가 함께하는 영웅물로 보일지..
철완버디 소년 선데이에 연재하였던 오리지널 철완버디(구판 철완버디라고 말하는 것보다 오리지널 철완버디 쪽이 적합하다는 생각이 드네요.)는 초기 시절 유키 마사미의 센스와 감각을 소년지라는 지면 위에서 유감없이 발휘하며 스피디한 전개와 다양한 이야기들을 지면 위에 펼치면서 좋은 반응을 얻었던 작품입니다. 현재의 그림만큼 세련된 맛은 없지만 나름대로 친근감 있는 그림체였기 때문에 어영부영 끝나버린 게 참으로 아쉬웠던 작품입니다. 국내에서는 이 작품이 해적판으로만 소개되는 바람에 카와지리 요시아키 감독에 의해 OVA로 제작되었던 4부작 애니메이션쪽이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되어버렸는데 패트레이버도 그렇고 이 작품도 그렇고 웬지 애니메이션의 유명세에 만화쪽이 빛을 보지 못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팬들의 아쉬운 마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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