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장을 펼칠 때마다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한장 한장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시간이 멈추는 것 같은 느낌으로 잠시동안의 여운과 함께 속공을 전개하듯 숨가쁘게 펼쳐지는 플레이를 보면서 열광하게 된다. 한장의 낭비도 없이 단행본 전체가 충실하고 페이지 가득 채워진 그림들이 보는 이들로 풍성하다 못해 흘러넘칠 정도로 소라의 날개의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한권을 읽어도 그 이상을 읽은 듯한 만족감으로 가득하다. 작품에 찬사를 보내는 것은 물론 작가에게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렇게까지 정성이 가득한 작품을 독자들에게 보여주는 것만으로 정말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을 정도다. 39권부터 본격적으로 수많은 시간과 공간이 교차되기 시작한다. 과거의 이야기들이 삽입되어 등장인물들의 서사의 풍부함을 더해주는 것과 함께..
이 작품을 그리면서 작가의 목표가 무엇이냐고 질문하였을 때 작가는 ‘책장에 꽂아놓고 싶은 만화’를 그리는 것이라고 하였다. 지금 와서 생각한다면 작가는 너무나 겸손하다 못해 웬지 지나친 겸손함으로 인해 삐딱하게 느껴질 정도다. 이렇게 훌륭한 작품을 완성해 나가면서 겨우 책장에 꽂아두고 싶은 만화로 만족하고 싶다고 이야기하니 말이다. 책장에 꽂아두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 작품의 가치를 알려주고 싶다. 혹시 이 작품의 가치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어떤 방법을 써서라고 이 작품이 왜 훌륭한지 설명하고 설득시키고 싶다. 혹시라도 이 작품을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면 어떻게 해서는 키보드 배틀을 벌이면서 이 작품의 가치를 재평가하도록 만들고 싶을지도 모른다. 내게 있어서 ‘소라의 하늘’이라는 작품..
고요하다. 코트의 함성도, 선수들의 땀방울도... 모든 것이 멈춘 것처럼.... 이렇게 치열한 경기 중에... 이렇게 무거운 정적을 느낄 수 있도록... 소라의 날개를 보면서 가장 흐뭇한 점은 등장인물들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에게 의지가 되어가는 과정, 성장해가는 과정만이 아니라 작가가 만화가로서 성장해 가는 것이다. 그리고 독자들은 이렇게 성장한 작가의 농구 드라마를 읽어나가면서 어느 틈엔가 자신도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그림은 물론이고 연출까지 놀라움이라는 단어를 넘어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을 정도로 숨을 죽이고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한 컷 한 컷에 시선을 고정하고 가만히 응시하게 된다. 마지막 장을 덮고 난 이후에도 한동안 깊은 여운이 취해 있게 되고 다시 한번 더 처음부터 페이지를 넘기게 된다. ..
"농구는 신장(Height)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심장(heart)으로 하는것이다" 2001년 NBA 플레이오프에서 전세계 농구팬들은 한명의 슈팅 가드에 열광하였습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슈팅가드 앨런 아이버슨이 바로 그 주인공이였습니다. 팀훈련에 지각을 밥먹듯이 하는데가 온몸에 새겨진 문신들, 형무소에서 보낸 청소년 시절, 감독과의 불화, 프로 데뷔 이후에도 끊임없이 말썽이 끊이지 많는 불건전한 사생활... 솔직하게 이야기해서 내가 아이들을 데리고 농구장을 찾으면 이선수 만큼은 좋아해서는 안되다고 이야기 할지도 모를 정도로 모범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선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불건전한 사생활에서 나오는 악평들을 모두 커버하고도 남을 정도로 농구에 대한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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