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를 위하여
시대는 조선시대인가요? 아닙니다. 20세기 대한민국의 현대사를 관통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문장에 중후함이 가득한가요? 아닙니다. 익살이 가득 담겨 있는 유쾌함과 통쾌함이 있습니다. ‘황제를 위하여’를 읽으면서 ‘이문열’의 재능을 다시 한번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이야기가 얼마나 허무맹랑하고 하니…’라고 시작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는 익살극을 마치 대하사극과도 같은 고풍스러움을 담아서 순식간에 작품 속으로 독자들을 끌어들인다. 일제 치하에서부터 해방을 지나 6.25로 이어진 민족의 비극, 그리고 냉전 시대와 근대화를 거친 대한민국의 현대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단 ‘황제’를 중심으로… 황당할 수 밖에 없는 한 과대망상증 환자가 펼쳐나가는 파란만장한 이야기는 시종일관 일관된 중후함과 품격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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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9.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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