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함도 없고 번쩍이는 사건도 없다. 바로 우리 곁에 있는 이웃들의 이야기. 소박하지만 너무나 훈훈한 그러한 이야기들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오프닝에서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는 평범하지만 가지각색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앞으로 작품에 등장할 수많은 캐릭터들이 지나간다. 일상적으로 말이다. 웬지 모를 친근함이 느껴진다. 그리고 각 에피소드에서는 아파트에서 함께 살아가는 이웃들간의 문제, 쓰레기 문제, 고부간의 갈등, 샐러리맨으로 집안의 가장으로 있는 우리 아버지, 내집 마련 등 결코 남들의 이야기 같지 않은 우리들의 이야기가 하나 둘씩 매화마다 펼쳐지기 시작한다. 원작에서 보여주던 특유의 반전과 잔잔한 위트와 코믹 그리고 여성작가 특유의 감수성을 고스란히 살려낸 이야기들이 말이다. 특히 영상화 과정에서 더해..
이 작품은 우루세이 야츠라의 두 번째 극장판으로 애니메이터로 최고의 명성을 가지고 있는 오시이 마모루가 탄생시킨 또 하나의 문제작이다. 특히 오시이 마모루는 원작이 있는 작품을 자기 스타일로 재창조 해내는 것으로 유명한데 이 작품에서도 그러한 그의 작품 스타일이 잘 살아나고 있다. 꿈이라는 것을 주제로 보다 진지한 시각에서 접근하면서도 원작이 가지고 있는 타카하시 루미코의 예측 불허의 코믹함과 좌충우돌의 왁자지껄함을 잘 살리고 있어 실제로 평론가들로부터 수 편의 우루세이 야츠라 극장판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다. 또한 이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현실과 꿈에 대한 주제는 오시이의 위력을 폭발시킨 기동경찰 패트레이버나 일본 아니메 사상 가장 난해한 작품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평론가들의 의견을 엇갈리게 ..
1년에 한편씩 찾아오는 빅코믹 오리지널 최고의 선물!! 매년 빅코믹 오리지널을 통해서 한편씩 발표되는 타카하시 루미코의 단편이 2007년도에도 어김없이 팬들의 곁으로 왔습니다. 빅코믹 2007년 5호에 수록 될 예정인 타카하시 루미코의 신작 단편 ‘사건의 현장’은 이제까지 작가가 발표해 오던 여성 작가 특유의 감성과 타카하시 루미코 특유의 반전을 통해 잔잔한 여운과 함께 깊이 있는 성찰이 돋보이는 작품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참고로 이제까지 빅코믹 오리지널을 통해 발표되었던 그녀의 작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빅코믹 오리지널 1987년 14호 '낭만의 상인' 빅코믹 오리지널 1988년 10호 '화분 속' 빅코믹 오리지널 1990년 2호 'L사이즈의 행복' 빅코믹 오리지널 1991년 4호 'P의 비극' 빅코..
타카하시 루미코가 소학관의 영선데이에서 부정기적으로 연재해 오고 있던 1파운드의 복음이 2006년 가을 영선데이 본지를 통해서 또 다시 연재재개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단행본으로도 3권 분량이 출시되어 국내에서도 팬들의 지지를 얻고 있는 이 작품은 타카하시 루미코 특유의 돌발적 코믹과 함께 이색적인 설정, 그리고 후기 단편을 통해서 보여주었던 여성작가 특유의 감수성을 통해 작가의 또 다른 재능을 보여주었던 작품입니다. 작가 역시 작품에 대한 꾸준한 애착을 보이며 단행본 3권 이후의 내용인 “1파운드의 복음 – 어린양의 레스토랑(전/후편)”과 “1파운드의 복음 – 어린양의 미래도(전/후편)”를 연재하며 시리즈를 이어주었죠. 특히 이번 가을 새 에피소드가 연재된다면 단행본 4권 분량을 채우게 되기 때문에 후..
1년에 한편씩 찾아오는 빅코믹 오리지널 최고의 선물!! 매년 소학관의 청년 만화잡지 빅코믹 오리지널을 통해 선보이는 타카하시 루미코의 단편이 2006년에도 어김없이 발표되었습니다. 2월 20일 발행 예정인 빅코믹 오리지널 5호에서 연재 될 예정에 있는 타카하시 루미코의 스페셜 단편 '포지티브 쿠킹'은 그동안 빅코믹 오리지널에서 선보여온 여성작가 특유의 감수성을 통해 잔잔한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란마나 우르세이 같은 그녀의 소년지 연재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는 작품으로 개인적으로는 그녀의 장편 연재작보다 더욱 추천해 주고 싶은 작품입니다. 특히 살인적인 주간 연재 스케쥴 속에서 틈틈히 발표하는 그녀의 단편들은 바쁜 와중에 잊지않고 독자들에 대한 배려를 잊지 않고 연재 할 정도로 단편에 대한 그녀의..
'전무의 개'로부터 6년!! 코믹은 물론이고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일본 최고의 여류작가이자 국민작가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타카하시 루미코 여사의 단편집 '붉은 꽃다발'과 부독본 'O의 비극, O의 희극'이 2005년 6월 30일 전격 발행되었습니다. 이번 단편집에 수록된 단편들은 2000년 이후 소학관의 빅코믹 오리지널 위주로 연재되었던 일련의 단편들을 부독본과 함께 동시에 만날 수 있어 팬들을 더욱 기쁘게 하고 있는데 이미 애니메이션으로 방영되었던 미수록 단편 외에도 표제작인 붉은 꽃다발 등 그동안 단행본에 미수록 되어 있던 단편들이 모두 수록되어 있어 잡지연재분으로 밖에 접할 수 없었던 아쉬움을 한꺼번에 해소시켜주는 단행본입니다. PS 타카하시 루미코는 완숙기에 접어들면서 과거의 작품에서 자주 찾아..
88년 4월 25일 발행된 인어의 숲(인어는 웃지 않는다, 투어의 마을, 인어의 숲 수록)과 92년 12월 19일 발행된 인어의 상처(꿈의 끝, 약속의 내일, 인어의 상처, 사리 공주 수록)에 이어서 약 10년만에 새로운 인어 시리즈인 "야차의 눈동자"가 12월 18일 발행될 예정입니다. 과거 A5판형에 상당한 질로 발행되었던 인어의 숲과 인어의 상처 때와는 달리 이번에 인어 시리즈의 애니화에 따라 새롭게 신장판으로 발행된 인어의 숲과 인어의 상처에 맞추어서 일반적인 B5판형으로 발행되기 때문에 조금 실망하실지도 모르지만 이번 세번재 시리즈인 "야차의 눈동자"에는 아직 일본에서는 단행본으로 수록되지 않은 "야차의 눈동자"(1993년 주간 소년 선데이 5,6호에 연재)와 "최후의 얼굴"(94년 주간 소년 ..
루미코 여사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며 천재성을 확인시켜 주었던 "인어 연작 시리즈"가 10월 4일부터 매주 토요일 저녁 24시 55분부터 방영을 시작합니다. 오키나와에 서식하고 있다는 일본의 인어 전설을 기초로 구상된 이 작품은 우리가 평소 가지고 있는 인어에 대한 아름다운 이미지를 철저하게 파괴시켜 섬뜩한 설정을 바탕으로 잔혹한 드라마를 그려내며 지극히 공포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내는 걸작중의 걸작으로 불로장생한다는 인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처절한 살육 현장 같은 공포스러운 분위기, 생명에 대한 끝없는 의문을 던져주고 있는 깊이 있는 주제 등 이전의 작품에서 자주 보아오던 위트와 유머는 전혀 찾아볼 수 없고 오히려 섬뜩할 정도의 공포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도저히 같은 작가의 작품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이미 예전부터 소식을 전해드렸던 "타카하시 루미코 극장"의 방영 날짜가 확정되었습니다. 일단 첫 방영은 7월 5일이며 매주 토요일 밤 24시 50분부터 TV도쿄를 통해서 방영될 예정입니다. 총 13부작으로 기획된 이번 타카하시 루미코 극장에서는 예측불허의 돌발적인 코믹과 다채로움이 보이던 초기 단편집과는 달리 소시민적인 삶을 그리면서도 여성작가 특유의 감수성으로 무장한 후기 단편집은 타카하시 특유의 코믹을 최소한으로 절제하고 소시민적인 이웃들의 이야기, 우리들의 이야기를 잔잔하지만 따스하게 들려주면서 그녀의 색다른 모습을 알 수 있게 해 주고 있는 단편집입니다. 특히 "전무의 견"을 비롯하여 "네가 있는 것만으로", "미주가족F" 등 국내에서는 아직 소개되지 않은 단편집인 "전무의 견"의 작품들도 다수 ..
일반적으로 이누야샤의 해적판 중에서 "란마는 못말려"라는 해적판이 가장 유명세를 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개인적으로는 과거 "한주"라는 곳에서 출판 된 "견야차"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는 해적판입니다.(하이북스판 해적판 역시 '견야차'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긴 하지만 번역을 제외하고는 그다지 엽기적인 부분을 찾기 어렵죠.) 한주에서 발행 된 견애차 해적판 1~3권의 표지입니다. 당시 일본에서도 3권까지 발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누야샤 선데이 연재분의 페이지를 짜집기 해서 만든 나머지 초라함을 넘어서 한심할 정도로 조잡해지고 말았습니다. 나름대로 개명 상태는 센스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누야샤(犬夜叉)가 개요괴였으니 "견귀"라는 이름을 카고메의 몸속에 있는 사혼의 구슬이 소원을 이루어 주기 때문에 "소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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