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뮤직클립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아이돌 에이스는 전형적인 아다치 미츠루의 감성이 넘치는 작품이다. 동시 기획되어 부정기 연재를 통해 단행본으로 발행되었던 만화 아이돌 에이스(아이돌 A)가 현역 여고생+인기 아이돌+고시엔의 에이스라는 비현실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인해 아다치 미츠루의 현실감을 느끼기 힘들었던 반면 애니메이션 아이돌 에이스는 일상의 풍경 속에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거리 곳곳의 풍경들이 함께 하면서 아다치 특유의 말없이 전해오는 이심전심의 마법과 함께 그의 작품의 전매 특허와도 같은 세밀한 배경 묘사의 묘미를 살려내었다. 조용히 흐르는 음악과 함께 주인공 아즈사가 거리 곳곳을 돌아다닌다. 말없이 보는 것만으로도 아다치 미츠루의 감성이 전해온다. 아이돌도 아니고 고고야구의 괴물 투수도 아닌 평범..
“필살기”가 매력적이 이유는 알고도 막을 수 없는 궁극의 오의이기 때문이다.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 시킨 수련의 결정체이며 가장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승패를 결정짓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만약 필살기가 통하지 않는다면 ‘패배’라는 그림자가 지배해 버리고 만다. 그만큼 신뢰와 자신감을 바탕으로 하고 있는 것이 “필살기”다. “야구”는 아다치 미츠루의 “필살기”다. 아다치의 야구만화는 믿고 볼 수 밖에 없고, 아다치 역시 세상에서 가장 묵직한 야구를 펼쳐낸다. 누군가는 ‘스포츠를 소재로 한 연애물’이라고 한다. 천만에! 그건 아다치의 만화를 이해하지 못한거다. 야구라는 스포츠를 이해하지 못한거다. 아다치의 야구만화에서는 투수가 마운드 위에 서있는 모습만으로도 마운드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누구보다 고독할 수 밖..
명탐정 코난 22번째 엔딩 개인적으로 명탐정 코난 애니메이션을 보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엔딩 화면"입니다. 지난 번 21번째 엔딩은 '신이치와 란의 어린 시절'이였습니다만 이번 엔딩에서는 과거 코난의 엔딩에서 고정으로 사용되었던 신이치를 향한 란의 마음쪽으로 테마를 잡은 듯 하네요. 아이돌 에이스 본편도 아닌 서비스용 클립에 불과하지만 역시 '아다치'라는 네임밸류는 무시할 수 없나 봅니다. 설령 아다치의 작품 세계가 매너리즘에 빠져 더이상 헤어나오지 못한다고 해도 말입니다. PS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잔잔하게 흐르는 듯한 느낌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별도의 단행본으로 나올 일은 없겠지만 추천하고 싶네요. 풀 메탈 패닉 TSR 6화 라이토의 뒷모습 밖에 볼 수 없다는 사실은 아무런 상관도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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