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모토 노부유키의 작품이 과연 애니메이션으로 어디까지 표현 될 수 있는가? 투패전설 아카기는 이 같은 물음에 확실한 해답을 보여주었다. 그것도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말이다.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만화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는 사실은 상당히 매력적이다. 원작을 훌륭하게 영상화시킬 것인지 아닌지를 떠나서 극한의 심리적 한계 상황을 어떻게 영상으로 표현해 낼 것인지, 그리고 작가 특유의 마이너스적인 이미지가 과연 영상화 되었을 때에도 화면 가득 채울 수 있을 것인지, 색이 입혀지고 말하고 움직이는 보다 동적으로 연출되는 과정에서 정적이고 침묵만이 흐르는 시간의 흐름 속에 치열하게 벌어지는 심리적 두뇌 싸움을 효과적으로 연출 될 수 있을 것인지 등등 여러 가지 면에서 궁금증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을..
후쿠모토 노부유키는 심리전에서 탁월한 재능을 발휘한다. 단순하게 벌어지는 두뇌 싸움은 물론이고 물리적 극한 상황이 아닌 정신적 극한 상황에서 연출해 내는 탁월한 심리 묘사는 보는 이들에게 전율을 선사할 정도로 긴장감을 채워넣는다. 카와쿠치 카이지는 정신적 심리적 극한 상황에서 보다는 물리적 한계 상황에서 탁월한 연출력을 발휘한다. 사소한 사건에서부터 대재앙에 이르기까지 카와구치 카이지의 작품은 한 인간의 내면에 초점을 맞추면서도 상황적 주변의 정세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다 외부로 스케일을 넓혀가며 다양한 외부 환경과 맞물려 가며 복잡한 인과 관계를 연결시켜 가며 독자들을 작품 속으로 몰입시켜 간다. “고백”과 “생존”은 후쿠모토 노부유키와 카와구치 카이지라는 두명의 천재작가가 함께 작업했다는 사실만으로도..
천재는 극한의 상황 속에서 믿을 수 없는 힘을 발휘한다고 한다. 궁지에 몰리면 몰릴수록 자신이 가진 것 이상의 힘을 내면서 주위 사람들을 놀라게 하며 때로는 자기 자신 역시 스스로에게 놀라기도 한다. 후쿠모토 노뷰유키는 이러한 극한 상황 속에서 믿을 수 없는 천재성을 발휘해내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 천재가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그는 일반적으로 접하게 되는 물리적 한계 상황 속에서의 천재보다는 심리적, 정신적 극한의 절정에서 마치 신과 같은 능력이 아닐까 생각 될 정도로 가공할만한 능력을 발휘하는 캐릭터를 만들어 내는데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다. “아카기”는 후쿠모토 노부유키의 작품 세계와 캐릭터 스타일을 가장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단순히 심리적 압박감을 넘어서는 극한의 상황은 광기를 초월한 전..
보통 작품을 고를 때 그림이 예쁘면 아주 손쉽게 손이 간다. 반면에 그림이 별로인 작품은 아무래도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도박 묵시록 카이지는 그런 점에서 보자면 굉장히 불리한 조건에서 독자들을 사로잡아야 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한번 읽으면 놓을 놓기 힘들 정도로 굉장한 흡입력을 가지고 있다.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도박을 소재로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작품에서 그려지고 있는 세계는 우리가 홍콩 영화에서 흔히 보아오던 거창하고 멋있는 세계가 아니다. 가위 바위보, 제비 뽑기 같은 꼬마들도 한번만 보면 룰을 알 수 있는 지극히 단순한 게임이다. 하지만 작품속에서 게임에 임하는 캐릭터들의 자세는 누구보다도 진지하다. 흔히 스포츠 만화에서 보아 오던 '최선을 다하면 후회는 없다'라는 사고가 여기서는 전혀 ..
엘프 사냥꾼의 부활을 마냥 반가워해야 하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손에 꼽을 정도로 기발한 발상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엘프를 통해 모든 에너지가 소모 된 나머지 이후의 작품들을 통해서는 큰 포스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까지 수많은 작품들이 새롭게 부활하며 과거의 명성 못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반면 실망을 준 작품도 많았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역시 불안하긴 마찬가지네요. 타로이야기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드라마의 덕을 봤다고는 하지만 역시 불안하네요. 무엇보다 모리나가 아이의 후속 작들의 모습을 생각한다면 엘프 사냥꾼보다 더욱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후쿠모토 노부유키는 ‘무뢰전 가이’의 복수(?)를 하려는 것일까요? 어쨌든 다시 한번 소년지에 도전합니다. 정우성의 시티 헌터 소식은 많..
후쿠모토 노부유키가 강담사의 주간 영매거진에서 인기리에 연재중인 "카이지 시르지"의 세번째 시리즈 "도박타천록 카이지"가 영매거진 28호부터 연재가 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미 얼마전 국내에서도 발행된 "도박파계록 카이지" 완결편을 통해서 이 작품의 후속 시리즈를 충분히 예감하게 하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팬들에게는 신 시리즈 시작 소식이 놀랄만한 일이 아니겠지만 파계록이 완결된지 얼마 되지 않은 이렇게 단시일 내에 후속 시리즈가 나왔다는 사실은 상당히 놀랄만한 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재애 그룹 회장 헤이토를 비롯하여 카이지가 물리친 리네카와 대신 이인자의 자리에 오른 쿠로사키 요시히로, 그리고 마지막까지 카이지와 악연으로 이어진 질긴 관계를 보여준 엔도...... 과연 이번 시리즈에서 완결을 볼 수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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