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없는 남자들
더 이상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에서 무언가를 기대한다는 것은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이전에도 언급했다시피 ‘평생에 단 세 작품 정도만 발표했다면 하루키의 가치는 지금보다 훨씬 높았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싶을 정도로 하루키의 작품들은 이제는 익숙해진 하루키식 변주곡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더 이상 작품을 읽다 당황스러워 할 일도 없고, 예상치 못한 결말의 낯설음을 경험시켜주지도 않는다. 하루키의 작품에 대해 얼마만큼의 가치를 부여할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현재 내게 있어서 하루키의 작품은 특별한 가치를 지니지 못하고 의미 없이 읽어나갈 뿐인 작품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그냥 하루키니까…’ ‘여자 없는 남자들’을 읽는 이유도 하루키라는 브랜드가 어느 새 자연스럽게 각인되어 있었기 때문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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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8. 2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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