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보 타이토의 작품은 보는 즐거움이 넘친다. 화면 가득 담겨 있는 스타일리쉬함이 페이지는 넘기는 것만으로도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 순간의 멋진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 만들어내는 허풍과 과장의 묘미를 담아서 한컷 한컷 펼쳐낸 감각적인 화면은 그림을 보는 즐거움을 지닌 만화라는 매체의 장점을 다시 한번 인식하게 만든다. BURN THE WITCH(번 더 위치)를 기대하는 이유, 그리고 이 작품을 읽으면서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이유도 마찬가지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블리치’의 연재가 길어지면서 생겨난 수많은 모순덩어리들과 헛점투성이들로 인해 생긴 구멍으로 더 이상 작품이 버틸수 없는 상황까지 왔음에도 불구하고 고정적인 팬층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처럼 텍스트를 읽는 즐거움보다 그림을 보는 즐거움이 크기 때문에..
주연 : 자라키 켄파치 + 돈 칸온지(더블 캐스팅) 감상 : 자라키 켄파치 킹왕짱! PS 첫 번째 - 100을 기대하는 작품에서 80을 느낀다면 실망스러운 작품이 되겠지만 10을 기대하는 작품에서 30을 느낀다면 대단히 만족스러운 작품이 됩니다. 특히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작품이 그 이상의 것들을 보여준다면 100을 기대했던 작품에서 100을 느끼는 것 보다 더욱 큰 만족을 느끼게 됩니다. 나리타 료우고의 ‘블리치’는 그런점에서 100점 만점에 20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작품입니다. ‘블리치’라는 원작만화의 인기에 기대어 단순한 서비스 수준의 작품을 선보일 줄만 알았던 이 소설은 예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훌륭한 노벨라이즈였습니다. PS 두 번째 - 아시다시피 블리치는 구멍이 많은 작품입니다. ..
쿠토 타이토 만들어 내는 순간의 장면 연출은 높이 평가합니다. 다만 블리치라는 작품에서 드러난 수많은 구멍들로 인해 구성력에 물음표를 던질 수 밖에 없는 만화가이기도 합니다. 바카노, 듀라라라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나리타 료우고가 블리치 소설을 집필했다고 했을 때에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이유도 아무리 전문적인 소설가가 집필한다고 해도 원작이 너무 엉성하다 보니 큰 기대를 하지 않게 되더군요. 너무 기대를 않했던 탓일까요? 막상 읽어보니 굉장히 좋았습니다. 이런 걸 원작초월이라고 하죠. 다음 권이 기다려지네요. 스핀 오프의 작품으로 충실하게 완성된 점도 있지만 나리타 료우고가 블리치의 세계관을 굉장히 잘 알고 있고 활용을 잘 하고 있습니다. 블리치의 세계관이 얼마나 매력적인지 보여주네요.
좀비 파우더 (C)Tite Kubo/SHUEISHA/시공사 작가 특유의 감각적인 스타일리쉬함이 살아 있는 작품입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연재를 중단하게 되면서 급조 된 마무리가 아쉬움으로 남아 있긴 하지만 최근 블리치의 연재가 장기화되면서 여러 가지 아쉬움을 준 것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때로는 이렇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상황에서 작품을 마무리해야 하는 아쉬움이 더 좋은 평가를 내릴 수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적어도 좀비 파우더는 연재가 조기 종료되어 아쉬울 따름이지 실망스러움으로 이어진 것은 아니니까 말입니다. PS 개인적으로 좀비 파우더는 신인 시절부터 특유의 스타일리쉬함이 살아 있는 멋진 작품이라는 사실도 있지만 작가 데뷔 시절 발표하였던 단편들(초기 단편을 ..
처음 이 작품이 아이큐 점프에 연재가 시작되었을 때 보면서 느낀점은 "뭐야? 퇴마물인가?"라는 생각에 불과하였다. 퇴마물이 싫다는 뜻이 아니라 기존의 퇴마물 중에서 걸작들이 있는데다가 이제는 유행이 지나버린 작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권수를 더해갈수록 이게 아니였다. 주인공 구로사키 이치고가 사신의 임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호로라는 존재와 대결하는 내용이 주된 스토리라고 생각했는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스토리로 흐르기 시작하며 점점 끌리기 시작하게 되었다. 즉 본인은 겨우 연재분 초반을 보고 성급하게 판단해버리는 어리석음을 범해버릴 뻔 했던 것이다. 처음에는 그저 그런가?라고 생각하다가 시간이 지나고 연재가 본궤도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괜찮네?"에서 시작해 작품에 대한 관심도가 상승하기 시작하면..
점프는 만화를 즐기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겠지만 어느 정도 정해진 규격을 따라야 한다. 하지만 그러한 규격 안에서 오히려 작가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굉장한 수작들을 탄생시켰고 많은 점프의 연재작들이 소학관 만화상이나 데츠카 오사무상 등 수 많은 만화상을 수상할 정도로 평론가들에게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점프의 진정한 힘은 이러한 평론가들이 주는 만화상이 아니라 독자들에게 최고의 재미를 주는 작품들을 끊임없이 제공한다는 사실이다. 재미있는 작품은 바로 판매량과 직결되기 마련이고 때문에 언제나 점프의 작품들은 거의 독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베스트셀러를 싹쓸이한다. 과거 닥터슬럼프나 드래곤볼, 북두의 권 시티헌터, 슬램덩크 등의 작품은 물론이고 현재 최고의 인기 가도를 달리고 있는 원피스 등 만화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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