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노 후미요의 작품은 우리들에게는 불편할 수 밖에 없는 작품입니다. 일본은 2대 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이고 우리들에게 상상도 못할 수준으로 가혹하고 잔인한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저녁뜸의 거리를 읽을 때 불편함이 있다면 바로 이런 부분일 것입니다. “저녁뜸의 거리”는 2차 대전 원폭피해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전쟁에 대한 깊은 상처를 작은 목소리로 짙은 호소력을 보여주었지만 ‘대한민국’이 받은 뿌리 깊은 상처에 대해서는 조금도 언급이 없었기 때문에 흔히 이야기하는 “피해자 코스프레”로 비추어질지도 모릅니다. 누군가에게는 이 작품은 매우 훌륭하게 다가올 수도 있고, 연출이나 펜선에서 느껴지는 감정들 역시 높은 평가를 받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결국 이 작품은 국내에서는 큰 주목을 끌지 못하였고 그나마 이 작품에..
일본은 2차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이고 원자폭탄이라는 어마어마한 살상 무기에 큰 피해를 입었지만 일본이 일으킨 만행은 지금도 여전히 우리들에게 용서받지 못한 채 좋지 못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전쟁에 의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가진 채 살아가고 있는 일본인들 역시 많으며 종전 60주년이 되는 2005년 이미 세대가 바뀌어 버린 지금도 그들에게는 어두운 그림자로 남아 있다. 이 작품은 원폭에 의해 피해 당한 사람과 관련되는 인물들을 통해 반세기가 지나도록 지워지지 않는 원폭의 그림자에 대해서 그려내고 있는 작품이다.(놀랍게도 일본에 의해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한국에서 가장 먼저 해외판이 출간되었다.) 단순히 전쟁을 일으킨 일본과 원폭에 의해 피해 입은 히로시마라는 것을 떠나 전쟁이라는 것에 대한 공..
- Total
- Today
- Yesterday
- 명탐정 코난
- 니시오 이신
- 불새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 이노우에 타케히코
- 테즈카 오사무
- 카타야마 카즈요시
- 우라사와 나오키
- 버지니아 울프
- 율리시스
- 센티멘탈 그래피티
- 코난
- 클램프
- 토리야마 아키라
- 원피스
- 아오야마 고쇼
- 타카하시 루미코
- 리얼
- 센티멘탈 져니
- 은혼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카키노우치 나루미
- 마츠모토 타이요
- 아다치 미츠루
- 오다 에이이치로
- 타케우치 나오코
- 밀란 쿤데라
- 타나카 요시키
- 괴도 키드
- 제임스 조이스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