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서 인생의 최우선 순위가 잘못된 걸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함정에 빠졌다. 내 키로는 빠져나올 수 없는 깊이의 함정에. 혼자 있으면 마치 나라는 존재가 흐릿하게 사라져버릴 것 같아서 보람, 목표, 충실함, 성과 그런 것들을 원하게 된다. 멀어져가는 온도차가 쓸쓸하게 느껴진다. 어쩌면 ‘쓸쓸함’은 줄곧 내안에 존재했을지도 모른다. 쓸쓸함을 감출 수가 없다. 이렇게 보잘 것 없는 내가 언젠가 누군가와 인생을 공유할 수 있을까. 직장여성의 일과 사랑의 사이에서… 불확실한 미래의 가능성에 대해 현재의 불안감을 지니고 있는 파견직 여성의 이야기를 그려낸 오카자키 마리의 ‘& 앤드’는 오카자키 마리 특유의 미려한 펜선과 섬세한 감성연출을 통해 등장 인물들의 머릿 속 생각들, 작품 속에서 흐르는 나레이션 등으로 서..
(C)MARI OKAZAKI/SHUEISHA/대원씨아이 오카자키 마리의 작품답게 섬세한 감성 묘사와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흘러들어오는 감정의 흐름이 탁월합니다. 좋아하는 마음, 동경, 우정, 아픔 등 같은 거리, 풍경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들은 일상적으로 그려지면서도 신선하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수채화 같은 화사한 느낌이 가득한 그림체 이상으로 감성의 조각들을 반짝거린다는 느낌입니다. 같은 사람의 감성의 단면을 그리기 보다는 같은 거리를 공유하는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면서 보다 풍부하고 다양한 감정들이 넘치고 있네요. 2007.12.2
(C)Mari Okazaki/祥傳社/대원 씨아이 직장 여성의 삶과 애환을 그리고 있는 오카자키 마리의 서플리는 레이디스 계열의 만화가 가지고 있는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면서도 한층 더 디테일하고 깊게 파고들면서 독자들의 마음을 흔들고 있는 작품이다. 성인 여성을 메인 독자층으로 하고 있는 레이디스 계열의 작품들은 일반적으로 직장 여성들이 일과 사랑 속에서 흔들리는 모습, 자신의 위치에 대해, 그리고 여성이라는 입장과 동시에 일하는 사람으로서 추구하고 싶은 것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풀어가며 공감대를 형성시켜주는 작품들이 많다. 그만큼 현대 사회에서 직장 여성들이 가지고 있는 삶의 단면들은 상당부분 공통적인 분모를 가지고 있으며 작가들은 이 같은 요소들을 통한 공감대를 주요 컨셉으로 잡고 성인 여성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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