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은 다른 곳에(삶은 다른 곳에)
밀란 쿤데라는 소설가로서의 자신은 자신이 쓴 소설의 그림자 속에 감추어지기를 바랬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 같은 바램이 이루어지기는 무리였던 것 같다. 이 작품을 읽으면서 쿤데라의 필모그래피가 자연스럽게 겹쳐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읽으면서 쿤데라의 그림자를 생각하지 않는다면? 아마 대부분의 독자들에게 있어서 이런 가정은 무의미 할지도 모르겠다. 다른 누구도 아닌 쿤데라의 아이덴티티와 오리지널리티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 작품을 읽으면서 쿤데라의 그림자를 걷어내기란 불가능이 아닐까? 한 시인의 탄생에서부터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담고 있는 ‘생은 다른 곳에(삶은 다른 곳에)’는 쿤데라의 자전적 삶이 녹아 들어간다. 쿤데라 자신의 삶의 궤적과 일치시킨 것은 아니지만 쿤데라의 삶과 주변 환경, 쿤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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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2. 17.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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