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쿠모주쿠’를 읽는 내내 빨려 들 수 밖에 없었다. 마이조 오타로의 환각이 다시 한번 강력한 힘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흔한 말로 “약빨고 쓴다.”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과감함을 넘어 극한의 상상력이 도달한 곳에서 환각 같은 상상력이 펼쳐진다. 니시오 이신이나 사토 유야, 서브컬쳐의 영향력하에서 태어난 작가들의 경향이 극단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는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마이조 오타로는 그 중에서도 단연코 돋보인다. 너무나 아름다운 나머지 보는 사람들마다 실신시켜 버리고 마는 탐정 ‘쓰쿠모주쿠’의 이야기를 이렇게 충격적으로, 이렇게 어이없을 정도로, 그리고 이렇게 황당할 정도로 마무리 짓다니…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페이지에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페이지를 펼치자마자 마지막 페이지까지 순식간에 읽어나갈..
마이조 오타로의 작품을 읽으면 마치 환각 상태에서 이야기를 듣는 것만 같다. 흔히 하는 말로 ‘이 작가 약 빨고 썼다.’라고 이야기 할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가를 언급한다면 난 ‘마이조 오타로’를 떠올릴 것이다. 그만큼 마이조 오타로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개연성이나 인과관계마저도 넘어선 초월적 사건들과 전개를 펼쳐나가기 때문이다. 데뷔작 ‘연기, 흙 혹은 먹이’는 상당한 충격을 전해준 작품이다. 잔인함 또는 잔혹한 소재도 그렇지만 작품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성격이나 스토리의 구성면에서도 기존의 미스터리물에서는 좀처럼 시도하기 힘들었던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수라 걸’, ‘모두 씩씩해’, ‘드릴홀 인 마이 브레인’ 등 그가 이후 발표한 작품들을 통해 알 수 있듯 충격적인 작품이라고 생각..
- Total
- Today
- Yesterday
- 야쿠시지 료코의 괴기사건부
- 리얼
- 타나카 요시키
- 타카하시 루미코
- 버지니아 울프
- 오다 에이이치로
- 태그를 입력해 주세요.
- 테즈카 오사무
- 코난
- 원피스
- 이노우에 타케히코
- 밀란 쿤데라
- 센티멘탈 져니
- 아오야마 고쇼
- 센티멘탈 그래피티
- 아다치 미츠루
- 마츠모토 타이요
- 타케우치 나오코
- 율리시스
- 토리야마 아키라
- 카타야마 카즈요시
- 제임스 조이스
- 은혼
- 우라사와 나오키
- 명탐정 코난
- 괴도 키드
- 클램프
- 니시오 이신
- 카키노우치 나루미
- 불새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