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는 엉뚱해(치비 마루코짱)는 좀처럼 만나보기 힘든 소중한 선물 같은 작품이다. 원작자 사쿠라 모모코의 진솔함이 작품에 고스란히 투영되어 있는 이 작품은 에피소드 한편 한편 변치 않는 반짝임을 가득 담고 페이지를 펼칠 때마다 마치 마법 같은 모습으로 그 시절의 즐거움을 고스란히 전달해 준다.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 한다. ‘어린 시절 우리들의 일기장을 훔쳐 본 것 같다.’라고 말이다. 사실 이 작품이 작가 본인은 물론이고 출판사조차도 예상하지 못했을 정도로(당시 일본 만화사상 초판 발행 부수 신기록을 세울 정도로 많이 팔렸던 작품이였다.) 폭넓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는 그 시절의 추억을 통해 자극하고 그리움 속에서 빠져들게 만들었던 소중한 반짝임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이상으로 꼬..
마루코가 드디어 와이드해진 넓은 화면에 등장했습니다. 하지만 내용은 TV시리즈의 연장선상에 불과하다는 느낌입니다. 뭐랄까? 극장판만의 특성을 살린 메리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TV시리즈에서 보여주던 에피소드를 조금 길게 했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스토리는 마루코네 학급 최고의 인기남 오노군과 스기야마군의 우정을 그리고 있는 오리지널 스토리입니다. 그게 전부입니다. 25분 남짓한 TV시리즈와는 달리 90분이 넘는 러닝 타임과 넓은 화면, 그리고 극장이라는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TV시리즈를 그대로 극장으로 이어간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왜냐하면 마루코의 친구들은 TV든 극장이든 언제나 그대로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웃음이 가득하고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특히 이번 극장판에..
사쿠라 모모코의 꼬마 마루코짱(국내 라이센스 만화책은 “모모는 엉둥해”, 투니버스에서 방영 된 애니메이션은 “마루코는 아홉살”이라는 타이틀로 소개)은 초등학교 소녀 대상의 잡지에 연재하면서 성인 남성 독자들까지 끌여들였다. 갈수록 미형화 되어가고 있던 일본의 소녀 만화 시장에서 그림일기의 그림과 같은 이 작품은 진솔하면서도 위트 넘치는 유머와 작가의 자전적 에세이의 느낌이 더해지면서 당시 리본의 주 독자 뿐 아니라 작가와 같은 시대를 살아가고 있던 세대의 남녀와 작가와 같은 세대와 함께 생활하였던 부모님 세대에 이르기까지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면서 예상하지 못한 폭발적인 히트를 행진을 하면서 결국 7권에서 초판만 무려 240만부를 발행하면서 일본 출판 만화의 기록을 세웠으며, 니폰 애니메이션에서 제작되었던..
마루코가 돌아왔다!! 이미 14권으로 완결되었으나 다시 한번 15권을 발행하면서 팬들의 곁으로 찾아왔던 사쿠라 모모코의 '꼬마 마루코짱'(국내 대원판 라이센스명 '모모는 엉뚱해', 투니버스 방영 타이틀 '마루코는 아홉살')이 리본 10월호를 통해서 다시 한번 독자들의 곁으로 돌아왔습니다. 비록 리본 창간 50주년&원작가 사쿠라 모모코 데뷔 20주년 기념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온 24페이지 분량의 특별 단편이지만 작품 특유의 진솔함과 작가만의 재기 넘치는 대사들을 통해서 지면 위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간소하게나마 ‘마루코 신문’까지 특별 기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PS 하지만 아쉽게도 국내에서 이번 단편을 만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이미 14권으로 ..
*제13회 강담사 만화상 수상 *초판 발행부수 240만부의 신화(1991년 1월 11일 발행 된 꼬마 마루코짱 7권에서 기록) *39.9%라는 경이적인 시청률로 일본 역대 애니메이션 시청률 1위 기록(1990년 10월 28일 방영 된 꼬마 마루코짱 43화 '마루코짱 실험을 하다'편) *단일 주제가 싱글 164만 4천장의 판매고!(90년 4월 4일 발매 된 B.B. 퀸즈의 '춤추는 둥둥둥') 뉴욕 타임지에 기사가 실렸을 정도로 굉장한 센세이셔널을 불러 이른바 '마루코 신드롬'을 불러 일으켰던 '사쿠라 모모코' 원작의 "꼬마 마루코짱"이 국내에 상륙한다!! 현재까지도 후지 TV 일요일 저녁 6시부터 안방 극장을 책임지며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일본의 국민 애니메이션 '꼬마 마루코짱'이 9월부터 케이블 만화 ..
일본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일본의 애니메이션 시청률 순위를 보시면 항상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하세가와 마치코 원작의 "사자에상"이라는 작품이 바로 그런 작품인데, 그야말로 "일상"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작품입니다. 아버지, 어머니, 사자에 부부, 그리고 아들 타라짱, 사자에의 동생 카츠오와 와카메 이들이 꾸미는 일상생활의 평범한 이야기가 주된 소재인데 화려함도 없으며 만화 특유의 과장이라든가 포복절도할 만한 개그도 없는 작품입니다. 캐릭터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주인공 후쿠다 사자에는 고릴라 흉내를 잘낸다는것 말고는 그냥 아줌마입니다. 밝고 명랑, 고집세고 덜렁대는 그다지 특징 없는 주인공입니다. 남편 마스오는 고지식하며 술을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유머 감각도 없으며 그냥 ..
사자에상 일본에서는 애니메이션이 단순한 문화이상의 가치를 가지며 일본인들과 함께 하는 그들의 삶이라고 불리는 작품들이 있다. 이러한 작품들은 화려함이나 세련된 연출, 숨막힐 듯이 긴장감의 연속인 스토리를 가지는 것도 아니지만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감동을 주며 서민들의 옆에서 그들과 함께 호흡하며 그들과 동일한 시선으로 사회를 바라보며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작품들이다. 이번 시간에는 이른바 국민만화라고 불리는 작품들에 대해서 몇 가지 이야기 하고자 한다. 그리고 여기서 소개하는 작품들은 후에 보다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므로 여기서는 작품에 대해 자세히 다루지 않고 간단한 이야기만 하고 넘어가도록 한다. 사자에상-이 작품은 이제 일본인들과는 뗄 레야 뗄 수 없을 정도로 그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작품이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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