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Seiji Toda/OHZORA/애니북스 도다 세이지의 작품의 매력을 꼽으라고 한다면 조금은 망설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야기의 참신성이나 소재를 연출해 가는 과정, 그림 등 어느 것 하나도 뛰어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도다 세이지의 작품은 매번 망설이지 않고 구매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습니다. 도다 세이지가 그려내는 이야기 속에는 현대인들의 일상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공기를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설득 게임에서도 도다 세이지의 이 같은 작품 세계는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SF적인 세계관 속에서도 여전히 삶의 느낌이 전달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도다 세이지의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죠. 2008.1.9
일상 속에서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도다 세이지의 단편집 ‘몇 번이라도 좋다 이 지독한 삶이여, 다시’는 조용하지만 깊이 있는 삶에 대한 성찰을 통해 현대인들의 마음을 파고 들어오는 작품이다. 1,2페이지에 불과한 짧은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각각의 단편들은 일상 속에서 경험하고 있는 이야기들 속에 조금은 불안한 느낌들, 평소에는 지나치기 쉬운 것들이지만 다시 와서 생각해 보면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는 모습들, 남들이 보기에는 사소해 보이는 고민일지 몰라도 자신에게 있어서는 중요한 고민 등 일상 생활 속에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는 내용들을 통해 지극히 평범하지만 그 때문에 더욱 가슴 기피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도다 세이지는 상업적 매체가 아니라 자신의 개인적인 공간인 인터넷..
현대인들은 과연 삶속에서 얼마만큼이나 여유를 가지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일까? 그리고 얼마나 많은 행복 속에서, 그리고 얼마만큼의 행복을 추구해가며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무엇 때문에 그토록 불안을 가지고 상처를 받으며 고민하며 살아가야만 하는 것일까? 도다 세이지의 단편 ‘스토리’는 하루하루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다시 한번 삶을 성찰하게 만드는 작품이다. 사람과 사람들 사이에서 부딪히며 일어나는 여러가지 갈등, 매일매일 바쁜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은 느끼게 되는 불안감과 초초함, 자신의 삶에 있어서 우선시하고 싶은 것들을 포기하였을 때나 절대로 포기하지 못할 때 등등 현대인들의 삶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현대인들의 일상은 그다지 놀랄만한 사건들이 있는 것도 아니고 흥미있는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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