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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램덩크, 리얼, 배가본드 등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대표작들과 비교를 한다면 수록된 작품들의 수준이 훌륭하다고 이야기하기에는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데셍이나 연출력, 자잘한 요소들 역시 현재 그의 작품들을 생각한다면 다소 부족해 보이며 재미나 감동에서도 그다지 극찬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충분히 만족스러운 작품이였으며 6000원이라는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았습니다.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초기 시절의 작품 세계를 최고의 위치에 올라선 지금 다시 감상했을 때의 느낌은 분명 과거 이 작품을 봤을 때와는 또 다른 새로운 느낌이였으며, 또 다른 재미를 즐길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단행본에서는 처음으로 수록된 '베이비 페이스', 작가의 실질적인 데뷔작이자 훗날 대히트하며 최고의 명작의 대열에 올라서게 되는 슬램덩크의 프로트 타입이라고 할 수 있는 '카에데 퍼플', 농구에 대한 작가의 사랑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조단처럼', 이 세편의 작가의 초기 단편들은 신인 시절 작가가 가지고 있던 만화에 대한 열정과 패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주옥같은 작품들이기 때문입니다.
작품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카멜레온 자일 역시 스토리는 이노우에 타케히코가 아닌 와타나베 카즈히코가 담당하였지만 그렇기 때문에 이노우에 타케히코의 작품 스타일과는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나름대로 이후 발표되는 그의 작품들의 모습을 유추할 수 있으며 작가의 신인 시절의 풋풋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그의 대표작들을 비교해 보면서 재미나 감동 이상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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