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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매직쾌두의 주인공 쿠로바 카이토와 여자친구 나카모리 아오코이며 오른쪽은 명탐정 코난에 등장하는 에도가와 코난과 모리란입니다. 키드 아니 쿠로바 카이토의 성우는 코난에서 쿠도 신이치를 맡고 있는 야마구치 캇페이고, 카이토의 소꿉친구인 아오코의 성우는 코난에서 코난역을 맡고 있는 타카야마 미나미입니다. 코난에서는 한몸을 공유하던 성우가 갈라서면서 주는 재미는 키드에서만 즐길 수 있는 재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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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출귀몰한 괴도 키드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매드 사이언티스트도, 세기말의 마녀도 고교생 명탐정도 그 누구도 키드를 잡을 수가 없었죠.) 오늘밤에도 화려한 마술쇼를 선보이며 목표를 탈취한 후 마법과 같이 사라지는 키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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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난(신이치)&란+카이토(키드)&아오코가 함께 스쳐지나가는 모습은 원작에서도 한번 정도에 불과했을 정도로 보기 드문 장면입니다. 네사람의 관계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은 오직 카이토뿐이고 코난도 란도, 그리고 아오코도 서로가 어떤 인연의 연결고리로 이어져 있는지는 모르고 있습니다.

사실 신이치와 키드는 정말 닮은 꼴의 캐릭터입니다. 수려한 외모나 카리스마 있는 행동, 두뇌 명석에 운동만능이라는 외적인 면이나 내적인 면은 물론이고 서로가 수수께끼의 조직을 찾아다니고 있다는 점, 그리고 신이치는 코난의 모습으로 키드는 평범한 고교생 카이토의 모습으로 생활하면서 여자 친구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면서 생활해야 한다는 점 등 마치 거울상과도 같은 두 주인공의 생활은 묘한 대조를 보여주면서 팬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아오야마 고쇼 선생님이 창조한 매직쾌두와 명탐정 코난이라는 작품의 연계성을 통해서 즐길 수 있는 아오야마 고쇼 월드의 매력이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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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는 거의 키드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보석을 훔칠 때 코난이 해방놓으며 보석을 훔치는데 실패하는 일도 없었으며, 명탐정 코난이라기 보다는 매직쾌두의 성격에 가까운 작품이였기 때문에 쿠로바 카이토로서의 모습을 통해서 코난에서는 한없이 멋있게만 등장하기 때문에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카이토의 평범한(?) 고교생으로서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특히 언제나 한치의 빈틈도 없이 냉정하게만 보였던 키드일 때에도 상냥함은 그대로였다는 것을 알게 해준 에피소드였기 때문에 아마 팬들에게는 최고의 서비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물론 전매특허인 달빛 아래에서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일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였습니다.)

매직쾌두 원작 만화는 전3권으로 미결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선데이 증간호 등을 통해서 매직쾌두의 새로운 에피소드는 꾸준하게 계속해서 발표되어 오고 있으며 명탐정 코난을 통해서도 간간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언제 또 키드를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한가지 확실한 것은 언제나 그는 등장할 때마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화려함과 카리스마로 무장하고 달빛 아래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오랜 기다림만큼 반가움은 크기 마련이며 그만큼 열광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이번 에피소드 역시 키드의 등장만으로도 그 가치는 충분하기 때문에 팬들이라면 절대로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