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Ladies and Gentlman!!"

갓 초등학교에 입학한 어린 소녀팬, 10대 소녀팬, 20대 여성들과 가정을 가지고 있는 30대 이상의 주부들은 물론이고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까지 단숨에 매료시켜버리는 이 시대 최고의 얼짱 괴도 키드가 돌아왔습니다.

이미 수천개의 팬클럽은 물론이고 여성팬들 사이에서도 인기 1,2위를 다툴 정도의 인기뿐만이 아니라 남성팬들에게도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시대 최고의 "국민 괴도"라고 할 수 있는 괴도 키드가 219화 이후 3년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된 모습으로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키드가 등장하는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당연히 "명탐정 코난 스폐셜"로 방영합니다. 그것도 이번에는 14번째 오프닝 송을 들고서 방영하기 시작합니다. 한달간의 기다림을 끝에 방영한 탓인지 몰라도 노래가 흐르는 순간부터 두근거리기 시작하더군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원하는 물건은 어떠한 함정이 있더라도 반드시 예고장을 보내고 당당하게 훔쳐내는 키드가 이번에는 "월하의 마술사"라고 칭송 받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개봉 될 예정인 "은빛 날개의 마술사"를 비롯하여 "헤이세이의 아르센 루팡", "세기말의 마술사"등 수많은 수식어가 그를 따라다니지만 달빛아래에서 그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쇼는 "월하의 마술사"라는 칭호야말로 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화려한 등장은 물론이고 일순간 모든 것을 정지시켜버릴 정도로 아름답게 밤하늘을 수놓는 그의 모습은 정말로 "전율" 그 자체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언제나 키드를 눈앞에서 놓치고 마는 "나카모리 경감"님은 여전합니다. 자신의 하나뿐인 외동딸 "아오코"가 "키드"의 소꿉친구였다는 사실을 안다면 과연 어떠한 표정을 짓게 될지 궁금하네요. 물론 "매직 쾌두" 1권에서 "카이토"를 의심하기는 하였지만 아오코의 활약(?)으로 "카이토=키드"라는 설정을 무시해 버리고 말죠. 키드의 정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카이토의 같은 반 친구인 세기말의 마녀 "아카코"와 "테라이 할아범" 정도 뿐이겠죠.(카이토의 어머니도 키드의 정체를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만....) 그러고 보니 키드의 라이벌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고교생 명탐정 '사구루'가 한 때 카이토를 의심한 적이 있었지만 이 때에는 "아카코"의 활약으로 위기에서 벗어나게 되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정치도, 스포츠도, 올림픽 금메달을 따더라도... 그 어느 것도 키드만큼의 화제를 불러올 수는 없습니다. 키드의 등장은 최고의 관심사이며 언제나 신문의 톱기사를 그것도 2페이지씩 할당받고 있습니다. 


과연 역대 괴도 중에서 이토록 매스컴의 주목을 받은 괴도가 있었을까요? 인쇄매체는 물론이고 카메라까지 매료시키는 힘을 가진 그의 매력은 무엇으로도 표현 할 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그가 본업(?)을 그만두고 다른 일을 하게 된다면 역시 연예계 쪽에서 활동하는 것이 가장 알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TV에 출연한다면 시청률이 보장될 테고 영화에 출연한다면 흥행이 보장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마이더스의 사나이이니까 말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에도 예고장에 써놓은대로 걸어서 행차한 키드입니다. 나카모리 경감은 물론이고 명탐정 코난도 경악을 금치 못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Ladies and Gentlman!!"

그의 화려한 등장에 시민들은 열광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키드의 환상적인 마술쇼가 펼쳐지기 시작합니다.

달빛 아래에서 펄럭이는 새하얀 망토는 오늘따라 더욱 멋져 보입니다. 키드가 이토록 국민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도 바로 이렇게 팬들을 위한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다는 것이겠죠.

사용자 삽입 이미지

키드를 사랑하는 팬들의 환호성과 키드가 등장한다는 사실만으로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을 보십시오. 방송국 카메라맨과 생방송은 필수입니다. 마치 한해를 맞이하는 카운트다운을 외치듯 키드의 예고 시각에 맞추어서 시민들은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습니다. 마치 큰 축제를 즐기듯이 말입니다.

이토록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던져주는 괴도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요? 이토록 국민들의 절대적인 사랑을 받고 괴도가 얼마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괴도 키드는 단순히 일개 고교생 "쿠로바 카이토"가 아니였던 것입니다. 일본의 국보급 괴도(?)였던 것입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이번에도 키드는 보석을 손에 넣지 못하고 코난은 키드를 놓치고 맙니다. 매스컴에서는 다소 편파적인 보도를 하고 있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이 작품이 "명탐정 코난"이기 때문에 이러한 편파보도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이 작품이 "매직 쾌두"였다면 기사의 상향을 180도 달라졌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아무리 명탐정 코난이라도 키드를 잡는 것은 절대 불가능이니까 말입니다.


4월 17일 개봉 예정인 "명탐정 코난 극장판 - 은빛 날개의 마술사" 극장 개봉에 맞추어서 방영한 특집 스폐셜입니다. 원작 44권에 있는 내용을 그대로 방영하였기 때문에 원작을 감상하신 분들에게는 재미가 떨어질지도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재미있게 감상한 에피소드입니다.

키드의 모습은 원작 이상으로 화려했으며 멋졌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무려 3년만의 등장이라 그런지 굉장히 반가웠으며 그의 동작 하나하나가 마치 예술이라고 생각 될 정도로 환상적이였습니다.

역시 키드는 멋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