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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흔적이 없는 살인 사건 , 남겨진 수수께끼의 메세지. 그 전에 있는 것이란!? 만화계의 2대 거장이 팀을 이룬, 근미래 SF서스펜스!!

의문의 연쇄 살인, 커져만 가는 사건과 점점 늘어나는 수수께끼들, 아무것도 완성되지 않은 퍼즐을 맞추기 시작하는 것 같은 완벽한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숨막히는 스토리 전개...

일본 만화의 아버지 테즈카 오사무, 그리고 현 최고의 작가 중 한사람인 우라사와 나오키. 거장의 네임밸류와 기획을 통해 하나의 거대 프로젝트와도 같은 성격을 가지고 있는 플루토는 단순히 작품의 외적인 화제성이나 기획을 떠나 작품 자체만으로 일반 독자들은 물론이고 평론가들을 감탄시키며 거장의 힘을 확인시켜주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전작을 뛰어넘는 스케일 위에서 빈틈없는 이야기 속에서 마스터 키튼이나 몬스터 때처럼 우라사와 특유의 인간미를 잃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다. 테즈카 오사무가 자신의 작품에서 계속해서 이야기 해오던 로봇과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고뇌하는 휴머니즘은 우라사와에 의해 한층 더 깊어지고 무게 있게 연출되면서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테즈카 오사무의 원작 철완 아톰의 핵심 테마는 고스란히 담겨 있다. 우라사와 나오키에 의해 컨버젼 되어 다소 이질적인 느낌일지도 모르지만 가장 본질적인 면에서는 분명 테즈카 오사무의 작품과 다를바가 없다. 때문에 더욱 추천하고 싶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