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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분한 일상의 존재 의의 조차 잊버버린 채 살아가는 사신계에서 인간계로 떨어진 데스노트는 이름과 사인을 적으면 손쉽게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사신들의 노트였다. 마침 노트를 주은 야가미(夜神) 라이토(月=LIGHT)는 데스 노트를 통해 극악무도한 악인들의 제거와 동시에 부조리한 세상까지 정화시켜 새로운 세상의 신이 되기 위해 하나 둘씩 극악무도한 악당들을 제거해 나간다. 그리고 인터넷 상에서는 극악무도한 악당들의 의문사에 관련해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인자에 대해 구세주로 강림한 키라(KILLER)라고 받들기 시작한다.
절정에 달한 오바타 타케시의 그림체에서 탄생 된 미형의 캐릭터들은 물론이고, 순간 전율을 느낄 정도로 압도적인 분위기를 조성해내는 컷트 장면의 분위기 연출, 알게 모르게 은근슬쩍 잔재미를 전해주고 있는 말장난과 개그 센스, 이색적인 소재와 빠른 템포 조절을 통해서 전개되는 스피디한 이야기 흐름 등등 여러 가지 면에서 대단히 매력적인 작품이다.
특히 무엇보다도 이 작품의 매력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는 이야기 전개이다. 주간 연재임에도 불구하고 숨 돌릴 틈도 없이 빠르게 돌아가는 스토리 전개 속에서 펼쳐지는 라이토와 L의 치열한 두뇌 싸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전략 등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기 힘들 정도로 흡입력 있게 그려내고 있으며. 읽고 있는 자신도 모르게 작품 속에 빠져 들며 작품에 몰입하게 될 정도이다.
연재를 시작하면서 내걸었던 "최강의 서스펜스"라는 문구는 거짓말이 아니였다.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모른다. 앞으로 얼마나 긴장의 실을 팽팽하게 유지시켜 줄지 모른다. 앞으로 얼마나 더 감탄사를 연발해야 할 것이며, 언제까지 작품을 기다리는 초초함을 느끼게 해줄 것인가? '한번 잡으면 손을 떼기 힘든 작품'이라는 말은 바로 이런 작품을 두고 하는 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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